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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성화 … 이코노미석 타고 내일 인천공항 도착

중앙일보 2017.10.31 02:02 종합 1면 지면보기
성화램프. [연합뉴스]

성화램프. [연합뉴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빛낼 평화의 불꽃, 성화가 비행기 이코노미석을 타고 한국에 온다. 그리스올림픽위원회(HOC)와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31일 그리스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성화 인수식을 연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개회식을 치렀던 장소다.
 

김연아가 들고 비행기에서 내려

88 서울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의 불’을 받는 평창조직위는 특급 공수 작전을 준비했다. ‘꺼지지 않는 불꽃’이라는 올림픽 성화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화물칸 대신 전세기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에 ‘앉히기로’ 했다. 조직위는 당초 비즈니스석에 ‘모시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특별 대우를 하지 않기로 했다. 전세기에 탄 사람 모두가 언제든 성화의 불꽃을 볼 수 있도록 이코노미석을 골랐다. 조직위는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항공 수송 전용 성화 램프(사진)를 만들어 30일 공개했다. 높이 483㎜, 몸통 지름 140㎜에 무게는 2.87㎏이고 상단에 손잡이가 달려 있어 외형은 등산용 램프와 비슷하다.
 
11월 1일 오전 한국에 도착하는 성화를 가장 먼저 공개하는 역할은 ‘피겨 퀸’ 김연아(27)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가 맡았다. 김 홍보대사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열리는 성화 환영식에서 도종환(62)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성화를 들고 비행기에서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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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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