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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네이버에도 다음에도 없는 文대통령 아들 준용씨

중앙일보 2017.10.27 22:25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아내 김정숙 여사, 아들 문준용 씨와 함께 서대문 독립공원 무대에 올라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아내 김정숙 여사, 아들 문준용 씨와 함께 서대문 독립공원 무대에 올라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에 대한 인물 정보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사라진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와 다음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에 대해서는 인물 정보를 아예 올린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준용 씨에 대해서는 인물정보에 처음부터 올린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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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관계자는 "2014년 이후부터 인물정보에서 가족 부분을 없애기로 정책을 바꿨다"며 "대통령의 자녀는 공인이 아닌 사인으로 간주해 굳이 작성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시형 씨와 준용 씨의 경우는 다르다"며 "이시형 씨는 기존에 정보가 등록돼 있다 삭제 요청을 받은 경우고 준용 씨에 대해서는 애초에 작성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네이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처음 대선 후보로 나왔던 2012년에는 왜 등록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당시 준용 씨나 다혜 씨는 이슈가 있지도 않았고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다. 관련 정보가 없었던 것"이라며 "학생 신분이거나 그랬을텐데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등록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사진 네이버, 다음 인물검색]

[사진 네이버, 다음 인물검색]

 
하지만 준용 씨에 대한 취업 특혜 의혹은 당시에도 제기됐다. 여당을 중심으로 제기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캠프 측도 선거 막판에 직접 공세를 폈다. 1982년생인 준용 씨는 2006년 고용정보원에 취업된 후 2008년 파슨스 디자인스쿨에 진학, 2010년 1월에 퇴사했다. 2012년 대선 당시에는 만 30세 대학 시간강사로 아버지의 대선 후보 출정식 때는 무대에 서기도 하는 등 활발히 유세를 도왔다.
 
다음카카오 측은 준용 씨에 대해 '공개된 정보가 없어서'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 인물정보 작성 당시 준용 씨에 대한 회사 정보나 인물 정보가 공개된 게 없어서 작성되지 않았다"며 "다음이 문 대통령 인물정보를 최초로 등록한 시점은 2009년, 문 대통령 측이 다음에 인물 정보를 직접 제공한 건 2012년 대선 후보 당시였는데 그때 아들과 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라며 미등록 경위를 설명했다. 이시형 씨에 대한 인물정보가 남아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삭제 요청을 하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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