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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똑바로 세운다...두 달 소요될 듯

중앙일보 2017.10.27 14:44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중앙포토]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선체. [중앙포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선체를 바로 세우기로 했다. 현재 물 밖으로 나와 있는 세월호는 옆으로 누워있는 상태다.
 
선조위는 27일 전원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세월호를 바로 세우면 그동안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부 공간들에 대해서도 다시 조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선조위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이달 말 세월호 선체 수색 종료를 앞두고 유골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일부 구역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지 않아 추가 수색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유가족이 세월호 '선체 직립' 작업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전날인 26일 오후 세월호 선체 수색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펄이 가득 찬 기관 구역을 제외하고 수색을 마무리해선 안 된다"며 추가 수색을 촉구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세월호 선체는 이동 장비를 통해 다시 바지선 위로 올려진 뒤, '플로팅 독'에 놓고 해상 크레인으로 회전하는 방식으로 직립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립 과정은 약 두 달이 소요되며, 작업 비용으로는 60여억원이 들 것으로 선조위는 예상하고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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