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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 수역 침범 남한 어선 단속…오늘 오후 송환”

중앙일보 2017.10.27 06:55
2013년 국내 어선들이 동해에서 속초해경 경비함의 보호를 받으며 조업을 하고 있다. [뉴스1]

2013년 국내 어선들이 동해에서 속초해경 경비함의 보호를 받으며 조업을 하고 있다. [뉴스1]

북한이 지난 21일 새벽 동해 상 북측 수역을 침범한 우리 어선을 단속했으나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배와 선원을 27일 오후 5시 30분(평양시간 6시)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 기관의 통보에 의하면 지난 21일 새벽 남측어선 ‘391흥진’호가 조선 동해의 우리측 수역에 불법침입하였다가 단속됐다. 조사결과 남측어선과 선원들이 물고기잡이를 위해 우리측 수역을 의도적으로 침범하였다는것이 판명됐다. 그러나 우리측은 남측선원들 모두가 불법침입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거듭 사죄하였으며 관대히 용서해줄것을 요청한 점을 고려하여 인도주의적견지에서 그들을 배와 함께 돌려보내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10월 27일 18시 동해군사경계선의 지정된 수역(위도 38°39′20″, 경도 128°38′10″)에서 ‘391흥진’호와 선원들을 남측으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홈페이지]

[사진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홈페이지]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홈페이지에 따르면 ‘흥진391’호는 연근해 어선으로 선종은 ‘연승’으로 표기됐다. 연승이란 긴 낚싯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물속에 늘어뜨려 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한편 동해에서는 현재 오징어 어획량으로 인해 남북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 2004년 북·중 협정에 따라 북한 동해 은덕어장에서 중국 어선들이 조업하면서 오징어 씨가 마르고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동해에서 국내 어선의 오징어 어획량은 2003년 23만3000t에서 지난해 12만2000t으로 반토막 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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