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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교화소 끔찍한 고문에 다수 사망”…위성사진 공개

중앙일보 2017.10.27 06:53
평안남도 개천 1호 교화소 [WP 홈페이지 구글어스 이미지 캡처=연합뉴스]

평안남도 개천 1호 교화소 [WP 홈페이지 구글어스 이미지 캡처=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인권 전문가가 북한 전국의 노동교화소를 찍은 새로운 위성사진들을 공개하고 끔찍한 인권 탄압 실태를 비판했다.
 
데이비드 호크 북한인권위원회(HRNK) 선임 고문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유사 강제수용소' 제목의 보고서와 북한 교화소들을 촬영한 위성사진 20장을 공개했다.  
 
위성사진 20장은 이전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것으로 HRNK는 북한 교화소 경험이 있는 탈북자 등 40명 인터뷰 등을 포함해 북한 교화소의 실상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미국 인권단체, 북한 수용소 보고서 발간(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의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 HRNK )의 데이비드 호크 선임고문이 26일(현지시간) 발간한 북한 노동교화소 관련 보고서. [연합뉴스]

미국 인권단체, 북한 수용소 보고서 발간(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의 인권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 HRNK )의 데이비드 호크 선임고문이 26일(현지시간) 발간한 북한 노동교화소 관련 보고서. [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노동교화소는 다른 정치범 수용소와 달리 옛 사회안전부인 인민보안성 산하에 있으며, 주로 도시 외곽이나 산악 지역의 복합시설에 자리 잡고 있다.
 
수용소에는 시장에서 많은 돈을 버는 등의 경제범죄자나 탈북을 시도한 사람들이 주로 수용된다.  
 
또 정치범 수용소와 마찬가지로 끔찍한 수사와 고문이 자행된다고 HRNK는 전했다.  
 
가장 오래된 노동교화소 중 하나인 1호 교화소에는 여성 2000명을 포함해 약 6000명이 갇혀 있고, 가죽제품 생산하는 강제 노동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크 고문은 잔인하고 고된 노동과 극도로 불충분한 영양 상태, 약품 부족 등으로 구금 상태에서 많은 사람이 끔찍하게 죽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중부 지방의 제14호 정치범 수용소 인근에 새로운 노동교화소를 건설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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