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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이익 9000억

중앙일보 2017.10.27 01:00 경제 3면 지면보기
은행권이 3분기에 좋은 실적을 냈다. KB금융그룹은 9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우리은행도 280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3분기 89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7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6년 1~3분기)과 비교해 63.2% 늘어난 수치다. 4분기가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규모(2조1437억원)를 넘어섰다.
 

올해 이익 63% 늘어 2조7600억
우리은행 3분기 2800억 순이익

특히 이자이익이 많이 늘었다. 대출자산 규모가 늘고, 금융회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덕이다. 지난 1분기 1.89%였던 NIM은 3분기 2.02%까지 높아졌다.
 
금융회사 당기순이익

금융회사 당기순이익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핵심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조8413억원에 달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18%에 이른다”며 “통합 KB증권 출범과 KB손해보험 인수 등으로 이익 기반이 확대돼 비은행부문이 그룹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20%에서 30%대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이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37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6% 증가했다. 역시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1조2163억원)을 뛰어넘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직 지원 실시로 약 30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걸 고려하면 3분기 순이익은 500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향후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판관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기업은행은 27일, 신한금융지주 30일, NH농협지주는 31일 실적을 발표한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영업자와 가계 중심의 자산 증가와 NIM 개선으로 은행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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