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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 11월 깨진다…싸래기 몇개 줍고 통합 아냐”

중앙일보 2017.10.25 17:52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노적(蘆笛·갈댓잎으로 만든 피리)에 불 질러 놓고 싸래기 몇 개 주워서는 통합이라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25일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실적으로 바른정당은 11월 내 깨지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국민의당)40석 대 (바른정당) 20석이 아니다”며 “아무도 모르게 전수조사해서 30명은 찬성하고, 5명 유보, 5명은 반대, 그러면 거기(바른정당)에서 몇 명이나 오겠느냐. 도로 40석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국민은 40석에 20석을 더해 60석이 되는 정당을 누가 반대하겠냐”며 “(거기에서 당내 반대파 의원이) 또 싫다고 나가면, 도로 40석도 안 되고 도로 30석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는 통합 논의 과정에서 당내 소통 부재도 언급했다.
 
박 전 대표는 “연정공화국이라는 독일도 아덴하워 총리 때부터 연정했지만, 그런 선수들도 180~200페이지 합의서를 써간다”며 “나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도 만들어본 사람이다. 성공도 했고 실패도 했는데 이게 바로 소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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