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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1호 조기 폐쇄 … 신규 원전 6기는 건설계획 백지화

중앙일보 2017.10.25 01:48 종합 1면 지면보기
중단됐던 신고리 5·6호기의 건설 공사가 25일 자정부터 재개된다.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금지해 현재 24기인 원전을 2038년까지 14기로 줄인다는 내용의 탈원전 로드맵도 공개됐다.
 

정부 “2038년 원전 24기 → 14기”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브리핑을 열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후속 조치 및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일단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대로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는 재개하기로 했다. 공사 중단 기간 동안 계약·협력업체가 지불한 1000억원가량의 비용은 한국수력원자력이 보상하기로 했다.
[에너지전환 로드맵 발표/20171024/정부서울청사/박종근] 정부가 24일 오후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방침과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 실장, 최종배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총장, 백운규 산자부 장관. 박종근 기자

[에너지전환 로드맵 발표/20171024/정부서울청사/박종근] 정부가 24일 오후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 방침과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 실장, 최종배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총장, 백운규 산자부 장관. 박종근 기자

 
원전 안전기준 강화 방안도 포함됐다. 25년 이상 가동 중인 원전에 대한 안전 투자를 늘리고, 모든 원전을 규모 7.0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성능을 보강하는 내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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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6호기는 짓지만 장기적인 탈원전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2017년 24기에서 2022년 28기, 2031년 18기, 2038년 14기 등으로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된 신규 원전 건설 계획(6기)은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은 수명 연장을 금지하며, 월성 1호기는 조기 폐쇄하는 방법이다. 그러면서 현재 7%인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세종=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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