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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공룡, 두산과 PO 1차전 13-5 대승

중앙일보 2017.10.17 22:33
NC 스크럭스의 통쾌한 역전 만루 홈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5회초 1사 만루 상황 NC 스크럭스가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7.10.17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NC 스크럭스의 통쾌한 역전 만루 홈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 5회초 1사 만루 상황 NC 스크럭스가 좌월 만루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17.10.17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복수의 서곡이 잠실벌에 울려퍼졌다. NC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 첫 판을 따냈다.
 

스크럭스 역전 만루포 포함 3안타-5타점
김준완 4회 말 수퍼캐치로 추가 실점 막아
2차전 선발은 장원준 VS 이재학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13-5로 이겼다. 역대 29번의 플레이오프(양대리그 시절 제외)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4번(82.8%)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5년 플레이오프,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패했던 NC는 설욕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양의지가 2회 말 1사에서 NC 선발 장현식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NC는 3회 초 김태군이 1사 뒤 내야 땅볼을 쳤고, 두산 유격수 류지혁의 원바운드 송구는 1루수 오재일의 미트를 벗어났다. 원히트 원에러. 김준완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김준완은 나성범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양의지의 송구는 정확하게 날아갔지만 류지혁이 볼을 떨어뜨렸다. 박민우는 류지혁이 살려준 2명의 주자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렸다.
 
두산은 4회 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동점타를 날린 데 이어 허경민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선 류지혁이 적시타를 날렸다. 4-2. 결국 NC 선발 장현식은 마운드를 내려갔다. 3과3분의2이닝 6피안타·1볼넷·4실점. 최고 시속 152㎞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을 7개나 잡았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맨쉽을 구원투수로 투입한 NC는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다. 2사 1, 3루에서 친 민병헌의 타구가 좌중간 깊은 곳으로 날아간 것. 그러나 중견수 김준완이 몸을 날리며 잡아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5회 초 1사 만루에서 NC 4번 타자 스크럭스가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만루포를 터트렸다. 플레이오프 만루홈런은 1999년 장종훈(당시 한화)이 두산과 3차전에서 때린 이후 6580일 만이다.  
 
NC는 6-5로 앞선 8회 초 공격에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 벤치는 나성범을 고의볼넷으로 내보내고 지석훈과 승부를 선택했다. 2루수 박민우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투입된 지석훈과의 대결은 당연했다. 하지만 지석훈은 이현승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렸다. NC는 이후 안타 5개를 쏟아부으며 7점을 뽑아냈다. 6타수 3안타·5타점을 기록한 스크럭스는 데일리 MVP(부상 100만원 상당 타이어교환권)를 수상했다. 
 
2차전은 18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두산은 장원준, NC는 이재학을 선발로 예고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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