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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발견된 4000만 원어치 현금·금괴 주인 찾고 보니

중앙일보 2017.10.17 16:15
금괴 밀수 자료사진. 김상선 기자

금괴 밀수 자료사진. 김상선 기자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구역에서 발견된 4000만원 상당의 돈다발과 금괴가 든 배낭의 주인이 밝혀졌다. 
 
17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배낭의 주인은 지난 3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가 5일 입국한 40대 한국인 남성이다.  
 
인천세관은 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연결되지 않고 있으며 배낭도 찾아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특별한 직업이 없으며 1년에 6번 여권을 발급받았다고 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배낭은 지난 3일 오후 9시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면세구역의 한 식당에서 발견됐다. 배낭 2개에는 2000여만원의 현금과 2000만원 상당의 금괴가 들어있었다.  
 
이 남성이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금괴를 해외로 갖고 나가려고 했다면 관세법 위반에 해당하며 1만 달러 이상의 현금도 신고하지 않았으므로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인천세관은 이 남성이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한다는 방침으로 조만간 돈다발과 금괴의 불법성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금괴밀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2년 24억원이었던 금괴 밀수액은 올해 1~8월 1032억원으로 42배 늘어났다. 올해 적발된 1032억원 상당의 금괴는 중량으로 따지면 2.2t에 달한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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