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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문재인 대통령, 정세균ㆍ추미애도 못 받은 ‘대통령 시계 ’블랙이글스 조종사에겐 직접 선물

중앙일보 2017.10.17 14:54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멋진 시험비행을 선보인 블랙이글스의 1호기 조종사인 이규원 소령의 손목에 '대통령 시계'를 채워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지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멋진 시험비행을 선보인 블랙이글스의 1호기 조종사인 이규원 소령의 손목에 '대통령 시계'를 채워주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지단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17’ 개막식에 참석해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첨단무기체계를 조속히 전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강하고 독자적인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역량확보가 절실하다”며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첨단무기체계를 조속히 전력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공군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을 송영무 장관 등과 함께 관람했다. 시험비행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이날 멋진 시험비행을 선보인 블래이글스의 1호기 조종사인 이규원 소령에게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다. 이 시계는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시ㆍ도당 위원장 초청 청와대 만찬'에 참석했던 인사들이 선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가 못 받자 얼굴을 찌푸리게 했던 문재인 대통령 서명이 들어간 기념 손목시계다. 
문재인 대통령 서명이 있는 기념 시계.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 서명이 있는 기념 시계. [중앙포토]

지난 15일 복수의 민주당 참석자들과 청와대 배석 인사 등에 따르면 13일 회동 참석자들은 사전에 한병도 청와대 정무비서관에게 “회동에 참석하면 손목시계를 받을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당ㆍ청 조율에 관여하는 만큼 국회를 자주 찾는 한 비서관은 “청와대 초청 행사에 오신 분들에게는 시계 등 기념품을 제공하는 기념품 규정상 가능할 것으로 안다”며 “아마 시계를 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당일 “손목시계를 달라”고 했지만, 물량이 없어 시계를 받을 수 없었다. 이날 만찬에 초청된 민주당 인사는 추미애 대표와 이춘석 사무총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시ㆍ도당 위원장 등 총 20명이었다. 한 비서관은 “받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자 너무들 서운해했다. 정말 인상을 팍 쓰는 의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시계는 지난 10일 청와대 5부 요인 초청 오찬 행사에 참석했던 정세균 국회의장 등도 받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시도당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통령 시계를 받지 못했다.[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시도당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통령 시계를 받지 못했다.[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이 소령에게 대통령 시계를 선물하면서 이 소령 손목에 직접 시계를 채웠다. 국회의장과 여당 대표 등도 받지 못한 귀한 시계다.
이 청와대 기념 손목시계는 이니템’(문 대통령 이름에서 딴 애칭 ‘이니’와 기념품 ‘아이템’을 합친 신조어)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통한다. 시중에 팔지 않는 품목인데 원가는 4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200만원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청와대 살림을 관장하는 총무비서관실에서는 한 달에 1000개씩 1년치 1만2000개를 주문하고, 필요할 때만 추가로 소량 주문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어 물량 자체가 넉넉하지 않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을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블랙이글스 시험비행에 박수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블랙이글스 시험비행에 박수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멋진 시험비행을 선보인 블래이글스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멋진 시험비행을 선보인 블래이글스 조종사와 정비사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시계선물을 준비해온 문 대통령은 이날 항공점퍼로 갈아입고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친 블래이글스 조종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블랙이글스 T-50 1호기에 탑승해보기도했다. 조종석에 앉은 문 대통령은 엄지를 들어보였다. 탑승 전 문 대통령은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선물받았고, 이를 목에 두른 채 비행기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블래이글스 조종사 격려 뒤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선물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블래이글스 조종사 격려 뒤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선물받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에 올라 조종사 이규원 소령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ADEX 2017'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개막식에서 블랙이글스에 올라 조종사 이규원 소령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블래이글스 조종석에 올라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블래이글스 조종석에 올라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세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 가지를 특별히 말씀드린다”며 ▶방산 관계자 모두 공동목표를 지향하는 전략적 동반자 목표 ▶기술과 품질 중심의 방위산업 ▶내수형 방위산업에서 수출형 글로벌 방위산업으로의 발전 등을 강조했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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