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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한테 욕설에 장모 뒷담화… 공분 산 '욕쟁이 남편'

중앙일보 2017.10.17 14:40
아내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남편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사진 KBS 방송화면]

지난 16일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싸우면 아내에게 욕을 하는 남편'이라는 주제로 사연을 신청한 여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소개된 사연에 의하면 아내는 남편의 무관심함과 폭언에 이혼까지 결심했다고 전해졌다.
 
아내는 "남편이 욕을 많이 해요?"라는 출연진들의 질문에 "진짜 많이 한다. 자기가 기분이 나쁘면 4개월 된 아이 앞에서도 '짜증 나', '시끄러워'라며 험한 말을 한다"고 답했다.
남편. [사진 KBS 방송화면]

남편. [사진 KBS 방송화면]

 
이어 "하지 말라고도 말해봤지만, 상황이 더 심해지고, 심지어 싸우고 나면 일체 대화를 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관객들은 분노했다.
 
해명을 위해 방송에 등장한 남편은 "나는 이 사연이 채택될 줄 전혀 몰랐다. 욕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말했다.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 [사진 KBS 방송화면]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 [사진 KBS 방송화면]

그리고 "아무에게나 무작정 욕하는 게 아니다. 아는 사람에게만 한다. 아내에게 한 것은 싸울 때 한 것이다"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출연진들의 공감을 얻진 못했다.
 
또 아내는 "남편이 친구들과의 단체 메시지 방에서 처가 욕을 했다. 어머니께서 토종닭을 잡아주셨는데 친구들에게 '질겨서 못 먹겠는데 억지로 먹었다. 시골 아줌마 같다'는 등의 욕을 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에 남편은 해명할 게 없는 듯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신동엽이 남편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신동엽이 남편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이야기에 화가 난 신동엽이 "아내도 남들에게 뒷담화를 하면 기분이 좋겠냐"고 남편에게 묻자 남편은 "저는 아내 전화기를 안 뒤진다"고 말해 야유를 샀다.
정찬우가 방송에 나갈 수 없는 욕설의 예시를 들고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정찬우가 방송에 나갈 수 없는 욕설의 예시를 들고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정찬우는 "사태의 심각성을 알기 위해 실제로 남편이 했던 욕들을 아내가 적어주셨다. 한 번 읽어보겠다"며 종이에 적힌 욕들을 읽어 나갔지만, 방송에 나갈 수 없을 만큼 심한 것들이어서 전부 '삐'소리로 대체되기도 했다.
 
반성한듯 아내에게 한마디 건네는 남편. [사진 KBS 방송화면]

반성한듯 아내에게 한마디 건네는 남편. [사진 KBS 방송화면]

아내의 눈물에 남편은 마지막으로 반성한 듯한 모습을 보이며 "나와 결혼해줘서 고맙다. 욕 안 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아내가 원하는 남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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