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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3점포' 양키스 ALCS에서 2패 뒤 1승

중앙일보 2017.10.17 14:04
ALCS 3차전에서 4회 말 3점 홈런을 터뜨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AP=연합뉴스]

ALCS 3차전에서 4회 말 3점 홈런을 터뜨린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서 2패 뒤 1승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17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3차전에서 토드 프레이저와 애런 저지의 3점 홈런 등을 묶어 8-1로 승리했다. 
 
휴스턴 원정에서 1·2차전을 내리 내준 양키스는 홈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키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도 2패 뒤 3연승하며 ALCS에 진출했다. 
 
양키스는 2회 말 2사 후 스탈린 카스트로의 내야 안타와 애런 힉스의 좌중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토드 프레이저가 휴스턴 선발투수 찰리 모턴의 시속 153㎞짜리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오른 담장을 넘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4회 말 2사 1·3루에서는 체이스 헤들리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브렛 가드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휴스턴의 두 번째 투수 윌 해리스의 폭투가 이어졌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애런 저지가 5구째 시속 150㎞짜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점수는 순식간에 8-0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었다. 
 
 
정규시즌에서 52홈런을 기록한 저지는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 시즌 7경기 타율이 0.129(31타수 4안타)에 불과했다. 장기인 홈런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9회 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ALCS 3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뉴욕 양키스 C.C. 사바시아(오른쪽). [AP=연합뉴스]

ALCS 3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뉴욕 양키스 C.C. 사바시아(오른쪽). [AP=연합뉴스]

 
양키스 선발 C.C 사바시아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사바시아는 포스트 시즌 통산 10승(5패)째를 거뒀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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