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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분 머물다가…이영학 사건 피해자 유가족 경찰 방문 CCTV 공개돼

중앙일보 2017.10.17 13:24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 어머니(빨간원)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하러 들어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CTV 시간은 실제 시각보다 7분 50초 빠르게 입력된다.[연합뉴스]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 어머니(빨간원)가 지난달 30일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에 실종신고를 하러 들어오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CCTV 시간은 실제 시각보다 7분 50초 빠르게 입력된다.[연합뉴스]

이영학 사건 피해 여중생 유족이 실종 당시 경찰 지구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실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가 서울 중랑경찰서 소속 망우지구대에 도착해 문을 나설 때까지 장면이 공개됐다.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는 짧은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지구대에 머물렀다.  
 
 오후 11시 45분쯤 처음 지구대에 도착한 어머니는 오른쪽 직원용 책상에서 9분 정도 머무른 뒤 11시 54분에 나간다. 이 사이에 어머니는 이영학의 딸과 통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피해자의 어머니가 다시 돌아왔다. 이후에도 30여 분 동안 지구대에 머무르다가 다음날인 10월 1일 새벽 0시 반쯤 문을 나섰다.  
 
 
 피해 여중생 어머니는 YTN과 인터뷰에서 “당시 (이영학 딸을 만났다고) 분명하게, 아주 분명하게 말했다. 지구대 안에서도 그 아이(이영학 딸)랑 전화 통화하면서 반바지를 입었대요, 검은색 입었대요, 신발은 뭐래요…라며 실시간 보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신고 통화 녹취록을 보면, 피해 어머니는 최초 112신고 당시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고요?”라는 경찰관 질문에 “예. 이번이 처음이에요”라고 답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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