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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스윙하는 '골프 황제' 우즈...의료진 "골프 활동 재개 가능"

중앙일보 2017.10.17 10:04
타이거 우즈. [중앙포토]

타이거 우즈. [중앙포토]

허리 수술, 약물 남용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복귀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의 말을 인용해 "우즈가 주치의에게 골프 활동 재개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는 "우즈가 좋은 보고를 받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천천히 진행할 것이다. 현재 상태가 좋지만 올바르게 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우즈의 현 상태를 전했다. 
 
우즈는 지난 4월에 개인 네 번째로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러다 지난 5월엔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겪었다. 우여곡절을 겪었던 우즈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클럽을 잡고 스윙하는 영상을 잇따라 올리면서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8일엔 슬로 모션 형태로 풀스윙하는 영상을 올렸고, 11일엔 아이언으로 풀스윙하는 장면을 게재했다. 우즈의 풀스윙을 지켜본 전 스윙 코치 행크 헤이니는 골프 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조금 딱딱해 보이긴 하지만 충분히 좋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우즈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스타인버그는 "아직 복귀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다. 천천히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수차례 수술과 재활을 통해 복귀했지만 후유증 등으로 또다시 통증이 재발하는 등의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우즈는 지난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기권 이후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 대회 마지막 출전은 2015년 PGA 챔피언십이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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