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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글로벌 투자 전문가의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로 신뢰↑ 위험↓

중앙일보 2017.10.17 00:02 6면 지면보기
일임형 랩어카운트 인기 비결

아시아 이머징 증시에도 투자
고객은 언제든 자산관리 가능
모니터링 통해 분산투자 유도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을 비롯해 금융상품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갈수록 더 늘어난다. 상품 간 교배를 통해 변종이 등장하기도 하고, 규제가 풀리면서 새로운 상품이 등장하기도 한다. 일반 투자자가 이 많은 걸 하나하나 정확히 파악하는 건 무리다. 그렇다고 마땅한 재테크 수단을 찾기 어려운 환경에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아예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는 이유다. 일임형 랩어카운트를 찾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랩어카운트(Wrap Account)는 ‘싸다’는 뜻의 랩과 ‘계좌’를 뜻하는 어카운트의 합성어다. 여러 자산을 둘러싸듯 한꺼번에 관리해주는 종합자산관리 계좌를 뜻한다. 증권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바꿀 수 있어 변동성 장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중 일임형 랩어카운트는 증권사가 투자자가 맡긴 돈의 일정한 비율을 수수료로 받고 투자자 성향에 맞춰 자금을 운용하는 개념이다.
 
국내에서 증권사가 운용하는 일임형 랩어카운트의 총 잔액은 지난해 100조원을 돌파했다. 올 들어서도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국내 증시가 연이은 상승 랠리를 이어온 덕분이다. 코스피가 245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과 펀드·파생상품 등에 투자하고 싶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고객이 주로 찾는다. 예전과 달리 최소가입금액이 낮아진 것도 한몫했다.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 랩 
랩의 성패는 신뢰에 달려 있다. 고객 입장에선 장기간 잘 굴려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돈을 맡길 수 있다. 최근 여러 증권사가 이 ‘신뢰’를 구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초 다양한 글로벌 자산을 전담 자산관리사와의 상담을 거쳐 투자할 수 있는 ‘프리미어 글로벌 랩’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금융 투자상품이라 할 수 있는 국내 주식·펀드·채권·ELS·파생결합증권(DLS) 등에 투자한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글로벌 주식과 그동안 쉽게 투자할 수 없었던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이머징 시장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이다. 출시 후 약 6개월 동안 36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였다.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 랩은 기존의 미래에셋 글로벌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인 프리미어 글로벌 랩에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는 랩 포트폴리오를 하나의 랩어카운트 안에서 투자하고 배분할 수 있는 통합계좌를 의미한다. 한 개의 랩어카운트에서 다양한 랩 포트폴리오를 관리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랩 포트폴리오는 미래에셋대우 본사 랩어카운트 관련 부서에서 운용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로 주요 투자 자산·지역·스타일에 따라 총 29개 유형으로 구성됐다. 자산관리 전문가가 본사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변동성이 높은 다양한 글로벌 자산의 리스크를 관리한다. 또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장점이다.
 

미래에셋대우, 2조원 관리
담당 부서에서 투자 비율 모니터링을 통해 한두 종목에만 투자 자금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분산투자를 유도한다. 이와 함께 일부 주식이나 파생결합증권 등과 같은 위험 자산에 투자할 땐 반드시 고객의 동의를 받도록 하고 있다. 전담 자산관리사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지역·섹터에 대해서는 해당 부문의 전문 운용 인력이 운용하는 본사 운용 랩을 활용함으로써 자산배분과 자산관리의 전문성을 높이는 구조다.

 
또한 장기간 구축해 온 외부 자문업체와 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한다. 상품 출시 후에는 3단계의 사후관리 시스템을 통해 엄격하게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업계 최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이 눈에 띈다.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관련 랩 자산은 이미 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김정범 미래에셋대우 고객자산운용본부 팀장은 “랩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도입된 프리미어 글로벌 플러스는 지점 자산관리사의 운용 전략에 본사 운용역의 다양한 투자전략을 더한 계좌”라며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해 고객의 자산관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랩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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