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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에게 전쟁 위기설에 대해 물었더니...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은 한반도 위기와 전쟁설을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를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미국, 대만, 카메룬, 나이지리아, 베트남 출신 유학생들의 얘기를 동영상에 담았다. 일부는 익명을 요구했고, 얼굴 노출을 꺼리기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의견도 다양했다. 
 
#북한 핵 도발에 전쟁이 두렵지 않는가. 
 베트남 여학생 투안(중앙대 언어교육원‧21)은 “직접 와보기 전에는 전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생활해보니 북한과의 전쟁이 걱정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한국 문화에 매혹되어 유학을 왔다는 그녀는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텍사스 출신의 남학생 E(한양대‧21)는 "오히려 미국에 있는 가족들이 더욱 걱정된다. 북한이 미국을 우선적으로 공격할 것 같다”고 했다. 미국 동부에서 온 여학생 C(중앙대‧20)는 “한국인 친구들이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만 출신의 여학생 강신휘씨(이화여대)는 “대만과 한국의 역사를 보면 비슷한 점이 많다. 중국 위협이 계속된 환경에서 살다오니 북한이 남한을 위협해도 별로 두렵지 않다”고 했다. 북한과의 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카메룬에서 온 여학생(이화여대‧25)은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어 혹시라도 일이 생기면 내 운명이 어떻게 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여학생(이화여대‧21) 은 “한국에 오는 것을 늘 꿈꿔왔는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좋지는 않다. 한국에 사는 게 안전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북한이 핵 도발을 강행할 때마다 외국에 있는 가족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텍사스 출신의 E(한양대‧21)는 “우리 가족은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괜찮아’ ‘피할 곳을 찾아 뛰어라’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한국에 오기 전엔 현실보다 더 극적이고 심각하게 묘사하는 미국 뉴스가 전부였기에 전쟁을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한국에 와 보니 그런 보도는 그렇게 많지 않고, 남한 사람들도 북한 도발을 크게 걱정하는 거 같지는 않다”고 했다. 미국 캔자스 출신의 남학생 M(한양대‧20)는 “미국에서는 북한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했지만, 한국에선 오히려 관련 소식을 잘 듣지 못한다. 미국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걱정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M은 이어 “북한 도발로 전쟁을 걱정하는 미국 친구들이 있긴 하지만, 한국 친구들 중에서는 전쟁을 걱정하는 이들이 없다. 그래서 더 안심하게 된다”고 답했다. 
정리=이유진 인턴기자
 
* 어제의 e글중심 ▷[e글중심] 62세 이후 국민연금 계속 납부하면 손해라는데...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저는 비무장지대(DMZ)를 마치 바다처럼 생각합니다. 우리가 반도에 살고 있는 게 아니라 섬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는 겁니다. 60년 동안 특이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이제 한국인들은 무관심과 긴장이라는 모순적인 감정에 어쩔 수 없이 익숙해졌다는 것입니다. 외국인(언론)들은 종종 세계가 북한을 두렵게 보는 반면에 한국인들은 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는 점을 신기하다는 듯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중략) 그러나 이러한 고요는 한국인들이 실제로 상황에 무관심하고 전쟁의 공포를 극복해서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이런 일들이 시대적으로 변화하면서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수십 년 동안 축적된 긴장과 공포가 우리 안에 깊이 내공이 쌓이고 새겨져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봅니다."

#엠엘비파크
“아직도 북괴가 핵과 ICBM 을 개발하는 것이 체제 보장을 위한 것이라는 안일함에 휩싸여서.. (중략) 미국 겨누는 ICBM까지 개발하는 거 보면 단순 체제 보장에서 너무 나간 거죠 미국 ABC 방송에서도 언급합니다.. 정은이 핵 개발과 ICBM 이 적화통일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걸… 안일하게 대처하다가 미군 철수하고 외국인 투자 썰물처럼 빠져서 경제 주저앉고 남한 적화통일까지... 아직도 느긋하게 체제 보장용이라고요?”
#티스토리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렸다는 뉴스를 보고 너무 놀란 나는 자서방한테 들려주며 호들갑을 떨었더니 자서방은 그날 반응이 마치 꽤 시큰둥했다. "근데 걱정 마 전쟁은 안 나. 북한이 하루 이틀 도발한 것도 아닌데" "아니야 이번은 다르다니까. 일본에서 휴교령에 대피령까지 내렸을 정도래.." (중략) 외국에서는 한국인들이 북한에서 도발할 때마다 너무 태평해서 놀란다던데 자서방을 보니 내가 꼭 그런 기분이 들었다.”
 
 
#디시인사이드
"미국과 외신은 북한과 전쟁 끝났다고 발표하고 기뻐할 때쯤 어느 날 밤 하루 자고 나니 그날 이후 계속 남한 전역에 불어 닥치는 국지전과 개릴라전…계속 관공서 피폭에 양민학살 그리고 화학전 테러에 남한 전역은 알 수 없는 대량 인명살상 사태의 연속 (중략) 한반도는 자유 시장 경제 받아들여 gdp성장하고 보란 듯이 정상적인 친북 성향 국가로(역사적으로 그랬듯 중국 조공 바치며) 근근히 살아가겠지"
 
 
 
#뽐뿌
"일부 외신에 따르면 최근 북한측 인사가 베이징을 통해 스위스로 향했다는 보도가 나오는걸로 봐서는 5월 중단되었던 북미 1.5트랙 회담이 재개될 듯합니다. (중략) 북한이 괌타격을 거론하며 실제로 태평양을 향해 ICBM을 발사할 정도로 위기가 고조되고 사실상 수소폭탄 실험이 성공한 이 급박한 상황에서 또다시 북한이 같은 조건을 제시한다면 과연 미국이 또 다시 거부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정리: 이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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