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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인 여성과 결혼

중앙일보 2017.10.16 12:46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지난 14일 프랑스 코트다뤼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 트위터]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지난 14일 프랑스 코트다뤼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 [사진 트위터]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했다.  

 
16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 스타 등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며 클로에는 30대 초반 여배우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일부 현지 매체는 여배우가 아닌 에어아시아 승무원이라며 클로에와 비슷한 외모의 여성이 에어아시아 모델로 활동했던 사진을 보도하기도 했다. 
 
클로에의 한국식 이름과 성은 공개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 회장과 클로에는 청첩장에조차 '토니와 클로에'라고만 적는 등 신부의 구체적인 신원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와 에어아시아 그룹 고위 임원, 말레이시아 정치계 인사 등 약 1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결혼식에 대해 함구해달라는 요청을 들었다고 한다.  
 
피로연에서는 미국과 영국, 한국 출신의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영국 런던 정치경제대학(LSE)을 졸업한 페르난데스 회장은 2001년 파산 위기에 처했던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 에어아시아를 인수했다.  
 
그는 에어아시아가 지고 있던 4천만 링깃(약 106억원) 상당의 빚을 떠안는 조건으로 단돈 1링깃(약 267원)에 에어아시아의 경영권을 획득했다.  
 
업계는 파산을 전망했으나 페르난데스 회장은 비효율적인 관행을 혁파하고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항공료를 낮추는 전략으로 10년 만에 에어아시아를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로 키워냈다.  
 
미국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올해 초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이 3억4500만 달러(약 3888억원)로 말레이시아 자산가 중 37위라고 평가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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