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워너크라이 공격 배후는 북한”

중앙일보 2017.10.16 05:58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사장이 지난 5월 발생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워너크라이는 MS 윈도 운영체제의 취약점을 노린 랜섬웨어로, 지난 5월 12일 시작된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23만 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브래드 스미스 사장 [사진 연합뉴스]

브래드 스미스 사장 [사진 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미스 사장은 이날 영국 ITV와 한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 5월 발생한 워너크라이 공격의 배후라고 “아주 강한 확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점에서 그 사안에 정통한 이들은 모두 북한이 미국 국가안보국(NSA)으로부터 훔친 사이버 도구나 무기를 이용해 워너크라이 공격을 했다고 결론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스미스 사장은 국가가 주도하는 사이버 공격이 점점 더 빈번해지고 심각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6개월 동안 (사이버 공격) 위협이 새롭고, 더 심각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을 봤다. 문제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버트 해니건 전 영국 정부통신본부(GCHQ) 국장도 북한이 외화 탈취를 위해 워너크라이 공격을 자행했다고 주장하며 북한이 곧 런던 등 국제금융 허브를 겨냥한 해킹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에서 몸값 지불을 요청하는 창이 뜬 모습.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에서 몸값 지불을 요청하는 창이 뜬 모습.

 
영국은 북한의 워너크라이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 중 하나다. 지난 5월 영국 국민건강관리(NHS)는 워너크라이에 감염되어 병원과 진료소에서 서비스를 중단해 많은 환자가 고통과 피해를 겪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공유하기

Innovation Lab

Branded Content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