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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추석연휴 누가 덕 봤나 봤더니…여행업계 최대 수혜자

중앙일보 2017.10.12 16:46
지난 추석 연휴에 북새통을 이룬 인천국제공항. [중앙포토]

지난 추석 연휴에 북새통을 이룬 인천국제공항. [중앙포토]

 
 지난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역대 가장 긴 추석 연휴 기간을 보낸 가운데 여행업계가 최대 수혜자로 나타났다. 이 기간을 통해 해외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행사들이 패키지 상품 등의 가격을 급등시켜 폭리를 취하는 부작용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곽상도 의원(자유한국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여행업체들의 동일한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한 이번 추석 연휴기간과 비성수기 간의 가격 차이가 최대 2.5배에 달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동남아, 중국, 일본, 대만 등 단거리 여행은 물론 중동,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여행까지 1.3배에서 2.5배까지 고른 가격 인상 폭을 보였다.특히 최근 동남아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는 동남아 보라카이 섬이나 두바이의 경우 여행사에 따라서 가격 인상 폭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비자나 안전 등의 문제로 많은 국민이 여행대행업체를 통해 해외여행을 추진하는 등 대규모 여행사들을 통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고려하면 부담은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표 여행업체인 A사는 명절 기간 해외여행수요가 지난해 추석 대비(9월9~19일) 38.8% 증가한 7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곽상도 국회의원은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하며 장기연휴를 부여해도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속출하고 여행사, 항공사들만 배를 불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은 모두 206만명으로 하루 평균 18만8000여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신헌호 대구일보 기자 shin.heo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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