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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질환으로 치료시설 찾은 장병 5년 새 71% 증가

중앙일보 2017.10.12 13:07
[픽사베이]

[픽사베이]

군 장병들 사이에서 지난 5년 동안 감기와 급성 편도염, 기관지염 등 호흡기 관련 질환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호흡기 관련 질환으로 군 내 치료시설을 찾은 장병들의 수가 2011년 53만5380건에서 2016년 91만5409건으로 71.0% 증가했다.  
 
질병과 무관하게 군 내 치료시설을 찾은 건수도 5년사이 44.1% 증가했다.  
 
이철희 의원은 이같은 군 내 호흡기 질환 환자 증가에 대해 "장병들이 이용하는 시설의 공기질 악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군과 공군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라 2011년부터 현재까지 7년간 134차례, 공군의 경우 1609차례 공기질을 측정했다.  
 
이 의원은 "육군의 호흡기 질환 관련 치료 건수증가폭은 81.8%로 해군과 공군에 비해 훨씬 큼에도 불구하고 육군사관학교 박물관 2,3층에 대해 공기질을 측정한 게 전부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군 시설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 해당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군 장병의 건강은 전투력과 직결되는 문제다"라며 "호흡기 관련 질환자 수가 증가한 이유에 대한 면밀한 원인분석과 장병들이 이용하는 군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공기질 측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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