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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거리 버스 노선 단축·분할 운행한다…10월말부터 순차 적용

중앙일보 2017.10.12 11:52
서울시는 은평·마포·서대문을 경유하는 버스노선 중 8개 노선을 10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거리 노선 쪼개고 혼잡 노선 구간 조정
기사 휴식권 보장·과밀화 해소 기대
"일부 구간 환승 불가피하나 시민 안전 위한 조치"


장거리 3개 노선(703·706·760)은 분할되거나 단축 운행한다. 버스 운전기사의 휴게시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장거리 노선은 주요 권역간을 환승 없이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버스 기사는 약 4시간 가량 쉴 틈 없이 운전을 해야 한다. 차량 정체 시에는 5시간 가깝게 운행하는 경우도 있어 용변권 침해, 피로 누적, 졸음 운전 가능성 등 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703번과 706번은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던 것을 불광역까지만 운행한다. 파주에서 영등포까지 운행하는 760번은 파주~은평 구간과 은평~영등포 구간을 분할할 예정이다. 스마트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객 승·하차 수요를 분석한 결과 이들 노선은 기점에서 종점까지 이동하는 승객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노선조정

버스노선조정

 
과밀화된 5개 노선(704·7019·7714·7723·7733)은 구간을 조정한다. 노선 단축으로 확보한 차량도 추가 배치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704번은 은평뉴타운 3·5·7단지 대신 2·11단지를 운행하고 하나고·진관사 구간을 추가로 운행한다. 7019·7714번은 7019번으로 통합되고 7723번은 하나고·진관사 구간을 돌지 않고 구파발역에서 회차한다. 
 
7733번은 노선번호를 7734로 변경하고 은평구·서대문구의 혼잡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는 노선에서 제외됐지만 경기도 버스 733이 이 구간을 대체 운행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운전원의 법적 휴게 권리 보장과 과밀 문제 완화, 배차간격 단축 등 시민편의 제고에 초점을 두었다”며 “노선 분할·단축에 따라 일부 구간에서 환승이 발생할 수 있으나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담보하기 위한 취지이며 앞으로도 버스가 시민들의 편리한 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유 기자 hong.jiyu@joongang.co.kr 
 
 
[자료 서울시]

[자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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