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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1% 초고소득자 연봉, 중간의 29배인 6억5500만원

중앙일보 2017.10.12 01:00 경제 8면 지면보기
상위 0.1%에 해당하는 ‘초(超) 고소득 근로소득자’의 소득이 중간 수준 월급쟁이보다 30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근로소득 천 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위 0.1%(1만7000명)의 연평균 소득은 6억5500만원이었다. 근로소득 천 분위는 근로소득자 1733만 명의 소득을 1000개 집단으로 쪼개서 나타낸 분포다. 소득이 딱 중간인 50% 구간(중위소득)의 근로자들은 연간 2299만원을 벌었다. 상위 0.1%가 중위 소득자보다 28.5배 더 버는 셈이다.
 
소득구간별 근로소득

소득구간별 근로소득

상위 0.1% 봉급자의 총 근로소득은 11조3539억원이다. 전체 근로소득자 총급여(562조5096억원)의 2%에 해당했다.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상위 0.1%가 하위 83.1∼100%(294만7000명)의 총 근로소득(11조5713억원)만큼 벌어들인 셈이다.
 
상위 1%(17만3000명)의 연평균 소득은 1억4180만원으로 나타났다. 상위 10%(173만3000명) 근로자의 경우 연간 7900만원을 벌어들였다. 상위 1%의 총 근로소득은 40조7535억원이다.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상위 10%의 근로소득을 모두 합치면 182조2856억원이다. 전체 근로소득의 32.4%에 이른다. 연간 근로소득이 1억원 이상인 억대 연봉자는 지난해 58만9000명이었다. 억대 연봉자는 근로소득 상위 3.4% 안에 들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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