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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TC4, 12일 지구 스쳐지나가…2079년엔 충돌할 수도

중앙일보 2017.10.12 00:09
[이미지 N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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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크기에 달하는 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간다. 10일(현지 시간) AFP 통신은 소행성 '2012 TC4'가 달의 궤도 안으로 진입해 지구로부터 고도 4만 4000km 이내, 정지궤도의 위성 수백개가 떠다니는 고도 3만 6000km 밖 사이로 진입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8분의 1에 해당한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마이크 켈리는 소행성의 접근이 전혀 위험하지 않으며 위성들에게도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2개월간 관찰했기 때문에 매우 정확한 위치 정보를 갖고 있으며 소행성의 궤도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2일 지구와 달 궤도 사이를 지나가는 소행성 2012 TC4의 예상 경로 [사진 NASA]

12일 지구와 달 궤도 사이를 지나가는 소행성 2012 TC4의 예상 경로 [사진 NASA]

소행성 2012 TC4는5년 전인 2012년 처음 관측됐다가 모습을 감췄다. 폭은 15~30m로 지난 2013년 러시아 상공에서 폭발한 유성체의 크기와 비슷하다. 이 유성체는 히로시마 원자 폭탄보다 30배 강력한 운동에너지를 가진 만큼 러시아에서는 건물 5000여개의 유리창이 깨지고 1000여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TC4는 2050년과 2079년에 다시 지구에 근접한다. 2050년에는 지구와 충돌하지 않겠지만 만약 지구와 근접하는 과정에서 방향이 바뀌면 2079년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2079년에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750분의 1로 TC4는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근접물질 위험 목록 13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9월 1일 지구 근처를 지나간 또다른 소행성 Fiorence의 궤도 이미지 [NASA]

9월 1일 지구 근처를 지나간 또다른 소행성 Fiorence의 궤도 이미지 [NASA]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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