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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무너진' 송승준과 김원중, '무거워진' 박세웅의 어깨

중앙일보 2017.10.11 22:39
송승준, 1회 3실점   (창원=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이 1회 3실점을 하고 아쉬워하며 공수교대를 하고 있다. 2017.10.1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송승준, 1회 3실점 (창원=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이 1회 3실점을 하고 아쉬워하며 공수교대를 하고 있다. 2017.10.1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믿었던 투수진이 무너졌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벼랑 끝에 몰렸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3차전에서 6-13으로 대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몰린 롯데는 1패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 
 
롯데는 이날 베테랑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에서는 레일리-린드블럼, 두 외국인 투수에 이어 박세웅이 3선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준PO에서는 시즌 막판 구위가 떨어진 박세웅을 대신해 경험이 풍부한 송승준이 중책을 맡았다.  
 
송승준은 그런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1회 스크럭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는 등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며 3실점했다. 2회를 잘 넘겼지만 3회 다시 노진혁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결국 3이닝 만에 강판됐다. 송승준은 지난달 26일 이후 공식전 등판이 없었다. 불펜 피칭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고는 하지만 구위와 제구 모두 무뎌져 있었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정규시즌 5선발 역할을 했던 김원중을 2-5로 뒤진 4회부터 투입했다. 
 
역투하는 김원중   (창원=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회말 교체된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2017.10.1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역투하는 김원중 (창원=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1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다이노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4회말 교체된 김원중이 역투하고 있다. 2017.10.11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원중은 포스트 시즌에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선발 투수가 경기 초반 무너질 경우 등판해 3~4이닝을 막는 롱릴리프 역할이 주어졌다.  
 
김원중은 4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최고 시속 147㎞의 직구에는 힘이 있었다. 5회 롯데 타선이 2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김원중은 5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나성범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투아웃을 어렵게 잡았지만 노진혁,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손시헌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바뀐 투수 배장호와 이명우가 적시타를 맞아 김원중의 실점은 5점으로 불어났다. 
 
송승준과 김원중이 5실점씩을 하면서 롯데의 '1+1'선발 전략은 완벽한 실패로 돌아갔다. 
 
롯데는 12일 준PO 4차전에서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사실상 에이스 역할까지 맡았다. 박세웅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창원=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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