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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의 희귀作 '세계의 구세주' 내달 美 경매…'사상최고 1000억원대 호가 예상'

중앙일보 2017.10.11 21:08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사진 AP=연합뉴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사진 AP=연합뉴스]

 
'모나리자'(Mona Lisa)의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500여 년 전 그린 예수 초상화 '살바토르 문디'(Salvator Mundi·세계의 구세주)가 미국 경매에 부쳐진다.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미술품 수집가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는 내달 15일 열리는 뉴욕 크리스티(christie) 경매에 그림을 1억 달러(한화 1135억원)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볼로프레프가 제시한 1억 달러는 경매에 나온 다 빈치 그림 중 가장 높은 제시 가격이라고 WSJ는 전했다. '살라토르문디'는 현재 20점도 남지 않은 다 빈치 그림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던 작품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르네상스 시대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살바토르 문디'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WSJ]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르네상스 시대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 '살바토르 문디'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매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WSJ]

 
대표작 '모나리자'를 비롯한 다 빈치의 나머지 작품들은 현재 프랑스 루브르 등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다 빈치가 1500년경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에는 오른손을 들어 축복을 내리고, 왼손으로는 크리스털 보주를 잡고 있는 예수의 상반신이 그려져있다.
 
그림은 유럽 귀족들의 손을 거치며 심한 덧칠 등으로 손상됐다. 또 당시 누구의 작품인지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작자미상' 상태로 수백 년간 방치됐다.
 
이후 1900년대 영국의 그림수집가 프레더릭 쿡이 이 작품을 사들였고, 지난 1958년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45파운드(한화 6만7000원)에 팔렸다.  
 
하지만 2005년 전문가들이 그림의 붓질과 염료 등을 정밀감정한 결과 다 빈치의 진품임이 확인됐다. 이후 이 작품은 2011년 영국 런던 국립미술관에 처음 전시된 후 2013년 리볼로프레프의 손에 들어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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