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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포문 연 문 대통령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출발점"

중앙일보 2017.10.11 18:25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성장하는 ‘혁신 친화적 창업국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창업과 신산업 창출이 이어지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가교육회의 의장등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서 장병규 4차산업 혁명 위원회 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국가교육회의 의장등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서 장병규 4차산업 혁명 위원회 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신산업 분야는 일정기간 규제 없이 사업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규제 샌드박스는 법으로 금지할 것만 정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의 일환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지난 8월 부처별 핵심 정책토의에서 하반기 중점 정책으로 보고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이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창업과 재기를 뒷받침하는 금융을 강화하고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겠다”고도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선 “4차산업혁명의 기초 골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 스마트 공장, 드론 산업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말도 했다.
 
 
이날 혁신성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활발한 논의와 추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오늘 위원회 출범이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만들어내고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행사장에서 뽀로로 캐릭터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 ‘뽀로롯’과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너는 누구니? 이름이 뭐야?”라고 묻자 뽀로롯이 “나는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라고 합니다”라고 답했다. 문 대통령이 “너도 대통령이라고?”라고 하자 뽀로롯은 “안 그래도 내년에 제가 아이들을 대표해서 정상회담을 요청드릴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삼회담, 오~ 좋은데?”라며 “정상회담을 하려면 대화 능력이 좀 있어야 할텐데”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1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뽀로롯을 만든 진인사컴퍼니 대표는 벤처 1세대로 통하는 운동권 출신의 장영승씨다. 서울대 전산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5년 5월 서울 미국 문화원을 점거했고 그로 인해 복역하며 변호사였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1990년 ‘나눔기술’을 창업했으며 2012년 대선 때는 대선 캠프의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특보를 지냈다.
위문희 기자 moonbright@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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