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일부, 北 핵실험장 인근 출신 탈북민 대상 피폭검사 실시한다"

중앙일보 2017.10.11 11:38
북한의 핵실험장이 위치한 함경북도 길주군 출신의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통일부가 연내 피폭검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인공위성 사진. [사진 38노스ㆍ디지털글로브]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인공위성 사진. [사진 38노스ㆍ디지털글로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감사 자료를 확인한 결과, 통일부는 길주군 출신 탈북민 114명 중 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연내(12월까지) 건강검진을 하면서 방사량 노출 여부를 함께 가리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사 대상자는 가장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온 순서로 검진 희망여부를 물어 선정됐다. 이들 30명은 피폭검사 외에 암 검진과 갑상선 기능검사 등도 함께 받게 된다.
 
박 의원은 "이번 검사로 그간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주민 가운데 일부가 원인 모를 질병에 걸리는 등 방사능 피폭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진위도 가려질 전망"이라면서 "북한의 핵시설 인근 지역 출신 탈북민들에 대한 피폭검사 및 건강검진이 조기에 이뤄져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밝혔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