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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번호 1588·1544 무료 아니다"…소비자 부담 3년간 1조5천억

중앙일보 2017.10.11 09:41
콜센터 이미지 [중앙포토]

콜센터 이미지 [중앙포토]

1588, 1544 등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 때 소비자가 부담한 요금이 최근 3년간 1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588, 1544, 1566 등은 서비스센터, 은행, 카드 회사 등이 고객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는 부가통화로, 초당 1.8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발신 지역과 위치기반 등의 조건에 따라 발신자를 대표번호 사용 기업에게 연결해주기 때문에 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 고객의 대표번호 사용량은 2015년 49억분, 2016년 55억분, 올해 상반기 32억분으로 조사됐다.

 
초당 요금으로 계산할 경우 2015년 5천260억원, 2016년 5천910억원, 올해 상반기 3천47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가량을 소비자가 부담한 셈이다.
 
신경민 의원실 제공

신경민 의원실 제공

신 의원은 "대표번호는 소비자 편의를 위해 기관이나 기업이 제공하는 일종의 서비스인데, 왜 소비자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표번호 요금체계 실태를 조사하고 착신 기업이 요금을 부담하는 체계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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