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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시장 인기 브랜드 1위는 ‘루이비통’…2위는?

중앙일보 2017.10.11 07:18
관세청 직원들이 지난 7월 27일 오전 신청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환적화물로 가장한 짝퉁 명품 밀수조직의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관세청 직원들이 지난 7월 27일 오전 신청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환적화물로 가장한 짝퉁 명품 밀수조직의 압수품을 공개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최근 5년간 관세청이 적발한 ‘짝퉁’ 명품 중 가장 많이 적발된 상표에 ‘루이비통’과 ‘롤렉스’가 이름을 올렸다. 루이비통은 2080억원어치가 밀수되다 적발돼 가장 많았고 롤렉스도 1951억원을 기록했다.  
 

짝퉁 시장 인기 브랜드,
루이비통 > 롤렉스 > 카르티에 > 샤넬 >
버버리 > 구찌 > 아르마니 順
90% 이상 중국서 만든 것

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2012∼2016년 상표별 지식재산권 위반 적발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짝퉁 명품 종목에 시계나 가방이 주로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6년 관세청이 적발한 지식재산권 위반 건수는 총 1603건으로 대부분이 중국에서 건너왔다가 적발된 위조 제품이 많았다. 금액으로 보면 2조8218억원에 달했다. 이중 90.3%인 2조5473억원어치(1341건) 짝퉁명품이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이었다. 이어 홍콩(1909억원ㆍ108건), 일본(336억원ㆍ44건)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 보면 루이비통과 롤렉스의 인기가 가장 많았다. 각각 2080억원과 1951억원 가량이 밀수되다 적발됐다. 카르티에(1467억원), 샤넬(1446억원), 버버리(924억원), 구찌(748억원), 아르마니(458억원) 등의 브랜드가 뒤를 이으며 짝퉁 시장 인기 브랜드 층을 형성했다.  
 
품목별로 보면 시계류가 9113억원(204건)으로 적발 금액이 가장 컸고, 가방류가 633억원(461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계류는 2012년 3043억원어치가 적발됐다가 지난해 352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가방은 2015년 376억원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1104억원어치가 단속돼 적발 금액이 크게 늘었다.
 
박 의원은 “지식재산권 위반 범죄는 국가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범죄이므로 휴대품, 우편물을 통한 소량의 짝퉁 반입에도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며 “관세청은 지재권 사범이 많은 국가의 통관을 집중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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