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태용 “경기력 너무 떨어져서 나도 깜짝 놀라”

중앙일보 2017.10.11 06:16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신태용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신태용 감독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모로코와의 평가전에 1-3 완패를 당한 후 “스코어도 지고 경기 내용도 졌다. 참패를 인정한다”며 “나부터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경기력이 너무 떨어져서 나도 깜짝 놀랐다”고 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FIFA랭킹 51위)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의 티쏘 아레나에서 끝난 모로코(56위)와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7분과 10분, 후반 1분에 3실점 했다. 손흥민(토트넘)이 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날 대표팀은 공수 양면에서 모두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다.  
 
대표팀은 지난 7일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2-4로 패한 데 이어 유럽 원정 2연전을 모두 졌다. 2경기에서 무려 7골이나 실점하며 수비 불안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슛이 빗나가자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슛이 빗나가자 손흥민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감독은 “러시아전 후 바로 그날 밤 장거리 이동하면서 선수들 몸도 피곤한 데다 전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평가전 의미 살리려고 했다”며  “사실 초반에 그렇게 실점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2연전이) 동기 부여가 돼야 할 것 같다”며 “이대로라면 ‘월드컵에 왜 나갔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로드맵을 삼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러시아, 모로코전은 약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스코어와 내용도 참패란 것은 인정한다. 준비를 잘해서 11월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파울을 당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넘어져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현지시간) 스위스 빌/비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 대 모로코의 경기. 파울을 당한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넘어져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