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보다 성폭력 피해를 겪는 비율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0/8fa9c302-7b6f-4b63-9089-9fdfc230620d.jpg)
초등학생이 중학생과 고등학생보다 성폭력 피해를 겪는 비율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포토]
남인순 의원, 작년 여가부 조사 자료 공개
초등생 3.2%, 스토킹 등 성폭력 경험 있어
피해 장소, 남학생은 '학교 내'가 절대다수
여학생은 사이버 공간이 25.2%, 남학생 9배
성폭력 가해자도 '잘 모르는 사람' 두드러져
"스마트폰 사용 늘어 성폭력 취약, 대책 필요"
특히 초등학생은 말이나 눈짓·몸짓으로 성적 모욕감을 받거나 고의로 신체를 건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남인순 의원은 "초등학생의 신체적 접촉은 장난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학생 스스로가 성적 모욕감이나 괴롭힘 등을 피해라고 인식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이나 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성폭력 피해를 겪은 비율은 여학생에게서 두드러졌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0/2576f37c-88ed-42ce-ab99-45a66b1d582f.jpg)
인터넷이나 SNS 등 사이버 공간에서 성폭력 피해를 겪은 비율은 여학생에게서 두드러졌다. [중앙포토]
![남학생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장소가 대부분 '교내'였지만 여학생은 '사이버 공간'이란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료 남인순 의원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0/9b284b40-5be3-4c3d-adfd-b6cc60909f58.jpg)
남학생은 성폭력 피해를 당한 장소가 대부분 '교내'였지만 여학생은 '사이버 공간'이란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료 남인순 의원실]
![여학생은 상대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이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성폭력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자료 남인순 의원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10/eeef9a20-2ee8-4590-b31a-5f936a0402f9.jpg)
여학생은 상대적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 알게 된 사람'이나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성폭력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자료 남인순 의원실]
남 의원은 "여성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 성폭력에 취약한 건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채팅방이나 SNS로 여성 혐오나 여성 비하 발언이 확산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교에서 실효성 있는 성폭력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사이버상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