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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인사담당자, 절반 이상 "구직·채용 위해 거짓말 경험"

중앙일보 2017.10.08 19:51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준생을 대상으로 채용 현장에서 거짓말을 해본 경험과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개최된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현장. 조문규 기자.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준생을 대상으로 채용 현장에서 거짓말을 해본 경험과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개최된 '청년희망 실현을 위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 현장. 조문규 기자.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은 채용 현장에서 거짓말을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취준생 714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225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의 거짓말 vs 인사담당자의 거짓말'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취준생과 인사담당자 각각 63%, 66%가 취업, 채용과정에서 기업 혹은 구직자에 어필하기 위해 사실과 다르게 과장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준생을 대상으로 채용 현장에서 거짓말을 해본 경험과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 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취준생을 대상으로 채용 현장에서 거짓말을 해본 경험과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유형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 인크루트]

 
구체적으로 취준생이 가장 많이 거짓말은 '야근은 물론 주말근무도 상관없다'(17%)였다. 이어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16%), '제 꿈을 펼칠 최적의 기업이다'(14%), '회사의 비전과 본인의 가치관이 일치한다'(14%) 등의 순이었다.
 
이어 자신과 관련된 과장된 어필로는 '자신감과 적극성을 두루 갖춘 인재'(18%)라는 표현이 가장 많았고, 이어 '최악의 상황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CS(고객만족실현) 마인드'(14%)를 꼽았다. 이 밖에 '집중력과 끈기'(13%), '탁월한 설득력'(12%), 'CEO급 리더십과 책임감'(11%)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인사담당자 역시 기업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대체로 회사가 잘 크고 있다는 식으로 '기업 미래나 비전'(18%)에 대해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했다. 또 '함께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17%), '가족 같은 분위기'(16%)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이 거짓말을 하는 순간으로 '지인들이 회사에 관해 물어볼 때'(27%)가 가장 많았고, '채용 면접장에서'가 21%로 두 번째였다. 이어 '지원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개별적으로 문의할 때'(15%), '회사차원에서 진행하는 채용설명회 자리에서'(13%), '타 기관 초청으로 참여한 채용 행사 자리에서'(12%) 순이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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