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로배구 '심판 배정표' 유출 심판 중징계

중앙일보 2017.10.08 14:40
프로배구 심판 배정표를 유출하고 공유한 심판이 중징계를 받았다.
 

KOVO "특정 구단 식사 제공 의혹은 사실 아냐"

한국배구연맹(KOVO)은 상벌위원회가 심판들의 심판 배정표 사전에 유출·공유 사실을 확인했다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3명의 전·현직 심판위원을 2년간 심판 자격정지했다고 8일 발표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지난 6일 상벌위원회를 연 연맹은 그간 내부 조사 결과 서 아무개 전 심판위원장의 컴퓨터 정리 지시를 받은 이 아무개 심판이 경기 심판 배정표를 한 아무개 심판에게 2회에 걸쳐 유출했고, 한 심판은 이를 일부 심판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심판위원회 규정 제14조(복무자세) 및 심판규정 제12조(복무자세) 미준수와 연맹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을 들어 서 전 심판위원장에게 앞으로 5년간 연맹 관련 업무 자격 정지 처분을, 한 아무개 심판에게는 2년간 심판자격 정지 처분을 각각 내렸다. 이 아무개 심판은 2017-18시즌 정규리그 1라운드 심판 배정 중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 심판들은 상벌위원회규정 제14조에 근거해 10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연맹은 사태 재발을 막고자 2017-18시즌 개막 하루 전날인 13일 연맹 전문위원과 심판원 '클린 선포식'에서 지속적인 자정 노력을 다짐하고 심판 운영의 선진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은 특정 구단이 심판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연맹은 "평소 지인으로 알고 지내던 아마추어 심판인 황 아무개 심판이 개인카드로 지불한 것으로 확인이 됨에 따라 구단의 저녁식사 제공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고 했다. 다만 연맹은 시즌 중 심판진과 접촉해 불필요한 오해를 부른 해당 구단에 서면으로 경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