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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유럽 통합 신사옥 완공...현지시장 공략

중앙일보 2017.10.08 14:08
 굴삭기와 휠로더 등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가 유럽 시장을 통합 관리할 법인 사무실을 완공하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부품 물류센터 기존의 2배
올해 유럽 매출 3800억원 달성 목표
공기영 사장 "2023년까지 글로벌 톱5 될것"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벨기에 북동부 도시 테선데를로에 유럽법인 통합 신사옥 준공식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신사옥은 10만㎡ 부지에 지어진 3층 규모 건물로, 100여명이 근무할 수 있으며 대형 부품 물류센터·전시장·교육센터 등을 갖췄다.  
 
벨기에에 건립된 현대건설기계 유럽 신사옥. [사진 현대건설기계]

벨기에에 건립된 현대건설기계 유럽 신사옥. [사진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유럽 신사옥은 현지 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강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해 건설기계 시장 글로벌 ‘톱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중 부품 물류센터는 수용 능력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어나 유럽지역 부품 매출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교육센터도 3배 확대돼 현지 딜러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현지 유소년 축구단을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신사옥 준공식에는 공 사장을 비롯해 김형진 주 벨기에 유럽연합 대사와 필리페 무이터스 벨기에 플레미쉬 정부 경제부 장관, 허만 레인더스 림부르크 주지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모습. [사진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 울산 공장 모습. [사진 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매출 38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892억원과 979억원의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1.9%에서 2.2%로 상향되는 등 대외 환경도 긍정적이어서 목표 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국내 굴삭기 누적 판매량 2위를 기록했으며 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30% 이상 증가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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