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러시아전 완패...'윙백 변신' 이청용, 2어시스트 기록

중앙일보 2017.10.08 01:24
 
한국축구대표팀이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윙백으로 변신한 이청용(오른쪽)은 후반 막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이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끝난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윙백으로 변신한 이청용(오른쪽)은 후반 막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이 러시아에 완패를 당했다. 윙백으로 변신한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은 후반 막판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한국은 8일 러시아 모스크바 VEB아레나에서 끝난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2-4로 졌다. 주포지션이 오른쪽 날개인 이청용은 이날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전에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K리그 일정을 감안해 23명 전원을 해외파로 구성했는데, 윤석영(가시와)이 부상낙마해 전문 왼쪽수비수가 없었다. 결국 권경원(톈진 취안젠)-장현수(FC도쿄)-김주영(허베이)을 스리백으로 내세웠다. 양쪽 윙백으로 김영권(광저우 헝다)과 이청용을 기용했다.    
 
한국축구는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후반 막판까지 0-4로 끌려갔다.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이었지만 이청용이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청용은 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자로잰듯한 오른발 크로스로 권경원의 헤딩골을 도왔다.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에는 하프라인을 넘어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두번째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 7경기 중 1경기애 선발출전하고 1경기에 교체출전했다. 이청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에는 소집되지 않았다.  
 
5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청용은 러시아전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경기를 많이 못나갔지만 몸상태나 정신상태는 큰 이상이 없다. 월드컵에서 남은 기간 동안 제가 할 수 있는건 운동장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걸 보여드리는 것이다. 그게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청용은 A매치 76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트렸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다. 한국축구는 러시아에 완패를 당했지만, 그래도 이청용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