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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남북 핫라인 1년 7개월째 중단…역대 3번째로 길어”

중앙일보 2017.10.05 17:06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남북 간 핫라인(직통전화)이 1년 7개월째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5일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박주선 국민의당 의원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아 이날 공개한 ‘남북 핫라인 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12일 이후 1년 7개월여 동안 남북 간 핫라인은 중단된 상태다.
 
이는 1980년 2차 단절 사태 이후 가장 길다. 이에 우리는 남북 간 대화를 ‘확성기 대화’나 ‘판문점 육성’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에 따르면 1971년 9월 22일 남북 핫라인 설치 이후 단절된 사례는 지난해 2월 개성공단 철수로 인한 단절을 포함해 총 6차례다. 중단 기간으로 보면 이번이 3번째로 길다.
 
남북 간 핫라인이 가장 오래 중단된 시점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총리회담 실무접촉 중단을 발표한 1980년으로 1984년까지 4년간 계속됐다. 또 이른바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이후 북한에 대한 단절 조치로 1976년부터 3년 5개월간 남북 핫라인이 중단된 바 있다.
 
박 의원은 “핫라인 재개는 대화의 시작점”이라며 “군사적 긴장 고조로 우발적으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정부는 조속히 남북 핫라인이 가동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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