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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울 겨냥해 핵무기 한발 쏘면 약 78만명 사망"

중앙일보 2017.10.05 14:25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핵폭발 장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핵폭발 장면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이 서울을 조준, 250kt 위력의 핵무기를 발사할 경우 단 한발로 약 78만명의 사망자와 277만명의 부상자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한국의 6·25 전쟁(사망 37만3599명·부상 22만9625명·납치 및 실종 38만7744명)과 일본의 2차 대전(사망 50만∼80만명) 당시의 인명 피해 규모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4일(현지시간) '서울과 도쿄에 대한 가상 핵공격-인명 피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가상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 같은 수치를 산출해냈다. 
 
이번 분석은 북한이 발사 가능한 25개의 핵무기를 보유, 그 전체를 서울과 도쿄 중심부를 향해 쏘아 올린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핵탄두 1개당 위력의 범주를 15∼250kt(1㏏=1000t)로 나눠 7개의 시나리오별로 계산했다.  
 
북한 핵무기가 떨어지는 서울과 도쿄의 인구는 각각 인천과 요코하마 등 주변 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2410만5000명, 3790만명을 기준으로 했다. 그 결과 250kt 단발 핵무기 공격으로 초래될 수 있는 사상자 수는 서울의 경우 사망 78만3197명, 부상 277만8009명, 도쿄는 사망 69만7665명, 부상 247만4627명으로 예측됐다. 전체적으로는 사망 148만862명, 부상 525만2636명 총 673만3498명의 인명피해가 생기는 것으로 추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이 핵무기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군사수단 사용을 공언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 북한이 서울과 도쿄 상공에 핵탄두를 폭발시키면 이처럼 천문학적인 사상자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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