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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토트넘 공격수 케인 영입에 2700억원 베팅

중앙일보 2017.10.05 08:15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오른쪽)이 아포엘전에서 골을 넣자 손흥민이 격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오른쪽)이 아포엘전에서 골을 넣자 손흥민이 격려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25)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4)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2억 유로(2710억원)의 영입 자금을 베팅할 계획이다.
 

내년 여름 영입 목표로 이적 추진
2700억원은 케인 바이아웃 추정액
벤제마 대신 스트라이커 맡길 듯

영국 일간지 미러는 4일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을 영입을 준비 중"이라면서 "올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에 정식으로 이적을 제의할 예정이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2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잉글랜드 간판 공격수다. 올 시즌에도 지난 달에 정규리그와 A매치를 통틀어 13골을 터뜨리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레알 입장에서는 케인의 골 결정력이 절실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7경기를 치러 4승2무1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같은 기간 13골을 터뜨리는데 그쳐 리그 선두에 오른 바르셀로나(23골)에 크게 뒤진다.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부진한 가운데, 그의 뒤를 받칠 믿음직한 골잡이가 보이지 않는다. 지네딘 지단(프랑스) 레알 감독은 케인을 데려와 벤제마의 역할을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레알이 제시한 2억 유로는 케인의 바이아웃(소속팀의 동의 없이 선수와 직접 이적 협상을 할 수 있는 액수) 금액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레알이 이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면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 협상을 막을 권리가 없다. 2억 유로는 올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적한 네이마르 다 실바(브라질)의 이적료 2억2200만유로(2970억원)에 이어 세계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몸값 높은 선수가 된다.
 
관건은 선수 자신의 결정이다. 케인은 지난해 말 토트넘과 2022년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레알 이적설이 보도된 이후에도 케인은 "나는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며 관련 언급을 일절 피하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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