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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놀림 받던 IQ 173 천재’…추석 연휴 초등생을 위한 책

중앙일보 2017.10.05 06:00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 ‘서양 근대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르네 데카르트(1596~1650)는 독서의 중요성을 이렇게 표현했다. 독서는 지식을 쌓는 차원을 넘어 인생의 스승을 만나는 과정이라는 의미다. 한창 성장하는 청소년에게 책은 인생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중앙일보는 초·중·고교생들이 이번 연휴에 읽을 만한 책을 교사들에게 추천받았다. 초등생용, 중·고생용 인문·사회, 중·고생용 수학·과학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첫회는 초등생용이다.    
 
교사가 권하는 연휴 읽을 만한 책 ① <초등생>  
  
 초등학생은 학습능력뿐 아니라 공감능력과 감성 등 정서적 발달이 함께 이뤄지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 지덕체(智德體)의 균형 잡힌 발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 독서교육 교사 연구모임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김진수(경기도 평일초) 교사는 “지식·인성·감성을 함께 아우르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김 교사와 함께 활동하는 김수연·김혜민·유태욱·황설주(평일초) 교사, 최성민(경기도 성동초)·김지예(경기도 청옥초) 교사가 지덕체를 함께 기를 수 있는 책을 추천했다.  
『시험 문제를 알려 주는 마법 노트』(이서윤, 풀빛)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 그들의 노하우를 따라 해 보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주인공이 ‘공부계획서’부터 ‘기적의 노트 정리법’ ‘5단계 정리법’ ‘암기하는 노하우’ 등 10가지 미션을 해결하면서 공부 비법을 터득해 가는 이야기다.
『멘토』(스펜서 존슨, 비즈니스북스)
 삶의 진정한 멘토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1분 목표 설정’ ‘1분 칭찬 실천’ ‘1분 성찰’ 등에 하루 3분을 투자해 자신을 느끼고 돌아보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 모두는 학생인 동시에 스승이다. 우리는 배울 필요가 있는 것을 스스로에게 가르칠 때 최상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바보 빅터』(호아킴 데 포사다, 한국경제신문)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 빅터가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학창 시절 그는 유난히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어서 바보라고 불렸다. 하지만 그는 지능지수(IQ)가 173이나 되는 천재였다. 그 사실을 17년이 지난 다음에야 알게 됐다. 그 뒤로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아간다.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일』(이지성, 스토리3.0)
 친구 관계로 힘든 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사회적 성공을 이뤘다는 위인들도 우리처럼 힘든 순간을 겪었다. 이 책은 정주영, 오프라 윈프리, 유일한 박사 등 7인의 사회 리더의 삶을 통해 사람과의 관계와 행복의 의미를 찾아 간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는 유일한 박사의 말이 깊은 울림을 준다.
『천재를 뛰어넘은 77인의 연습벌레들』(박성철, 다산어린이)
 박지성, 백남준, 스티브 잡스, 조수미, 거스 히딩크, 넬슨 만델라 등 성공 리더 77인이 들려주는 천재를 이기는 가슴 짜릿한 인생의 지혜를 담았다. 저자는 이들의 도전과 성공을 통해 목표를 실천하는 지혜, 실패에서 배우는 지혜 등 7가지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뜨거운 관심』(하우석, 다산북스)
 존중하는 마음에 대해 많은 고민을 안겨 준다. 저자는 사람과의 관계는 ‘뜨거운 관심’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것,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뜨거운 관심은 조건을 따지지 않고 그 사람 자체에 대한 관찰과 감사·격려에서 시작된다.
『PING』(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웅진윙스)
 누군가 당신의 목표나 꿈을 조롱하거나 무시할까 봐 두려울 때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자. 주인공 개구리 핑(PING)은 “진정한 용기란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무언가 ‘되기(be)’ 위해서는 반드시 무언가를 ‘해야(do)’만 해”라는 대목도 가슴을 울린다.
『난쟁이 피터』(호아킴 데 포사다, 마시멜로)
 택시 운전사 피터는 어린 시절 남보다 한참 작은 키로 난쟁이로 불렸다. 그는 분노조절 장애로 친구 하나 없이 외로운 성장기를 보낸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행복의 의미를 찾고 하버드 대학까지 진학한다. 피터는 “행복은 구체적인 목적을 실천하는 데서 온다”고 말한다. 『마시멜로 이야기』로 유명한 호아킴 데 포사다의 행복에 대한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존 아저씨의 꿈의 목록』(존 고다드, 글담어린이)
 저자 존 고다드는 탐험가·인류학자이자 다큐멘터리 제작자다. 카약 하나에 의지해 나일강 탐험을 처음으로 해낸 사람이기도 하다. 비 오는 어느 오후 식탁에 앉아 127개의 꿈 목록을 썼고, 그중 111개의 꿈을 성취했다. 인생을 통틀어 500여 개의 꿈을 이뤘던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꿈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꿈꾸는 다락방』(이지성, 차이정원)
 “생생하게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고 외치는 저자는 ‘꿈꾸는 멘토’다. 성공을 이룬 수천 명의 인물을 분석해 꿈의 공식을 제시한다. “당신이 꿈을 믿는 만큼 꿈도 당신을 믿어 준다”는 저자의 메시지는 꿈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신선함을 더해 준다. 우리가 꿈꾸는 만큼 꿈도 우리를 응원한다.
 
정리=정현진 기자 jeong.hyeon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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