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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차량에 아이들 방치했던 판사 부부, 혐의 기각돼 풀려나

중앙일보 2017.10.04 18:19
괌 현지 경찰이 한국인 판사 부부 차량 내 아이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KUAM 뉴스 보도 화면 캡처]

괌 현지 경찰이 한국인 판사 부부 차량 내 아이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KUAM 뉴스 보도 화면 캡처]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판사·변호사 부부가 아이들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체포됐으나 혐의가 기각돼 풀려났다.
 
4일(한국시각)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근무하는 여성 A 판사(35), 남성 B 변호사(38) 부부가 괌에 있는 K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차 안에 6살 된 아들과 1살 된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하러 갔다가 경찰에 체포됐으나 아동학대 혐의가 기각돼 풀려났다.
 
이들은 아동학대 혐의가 아닌 경범죄로 처벌받아 벌금을 문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각) 현지 매체는 이들 부부가 회색 미쓰비시 랜서 차량 뒷좌석에 아이들을 남겨둔 채 창문을 올리고 차 문을 잠근 뒤 쇼핑을 다녀왔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아동을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괌에서 2013년과 2014년 아동을 차량에 방치한 사건으로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 부부는 경찰에서 "3분 정도만 쇼핑하러 다녀왔다"고 주장했으며 아이들은 911 요원들이 온 뒤 깨어났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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