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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추석에도 '평창 올림피언'들은 쉬지 않는다

중앙일보 2017.10.04 07:00
 시련 떨치고 대표팀 입성한 임효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8일 오후 서울 태릉실내스케이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훈련에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앞)이 동료들과 스피드 훈련을 하고 있다. 2017.9.18   hkmpooh@yna.co.kr/2017-09-18 16:04:20/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시련 떨치고 대표팀 입성한 임효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8일 오후 서울 태릉실내스케이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훈련에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앞)이 동료들과 스피드 훈련을 하고 있다. 2017.9.18 hkmpooh@yna.co.kr/2017-09-18 16:04:20/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평창 동계올림픽 D-128.

4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구슬땀 흘리는 한국 '예비 스타'들
쇼트트랙은 네덜란드서 월드컵, '빙속 여제' 이상화는 캐나다서 구슬땀
봅슬레이-스켈레톤은 평창서 실전 훈련...스키도 시즌 앞둔 마지막 훈련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동계 스포츠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경기가 치러질 경기장과 선수촌, 각종 시설 공사는 마무리 단계고, 손님 맞이 준비도 한창 진행중이다. 이제 4개월 뒤면 세계의 시선이 대회가 치러질 강원도 평창과 강릉을 향한다.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의 숨소리도 더욱 거칠어지고 있다. 최대 열흘이나 되는 긴 추석 연휴지만 각 종목 선수들은 휴식을 반납하고, 올림픽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종목마다 올림픽 출전 자격부터 먼저 얻어야 하는 선수도 있기에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을 갖고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추석을 맞이하는 평창 '예비 올림피언'들이 있는 곳은 다양하다. 올림픽이 열릴 평창을 미리 경험하는 종목도 있고, 눈이 있는 해외로 나가는 종목도 있다. 또 아예 대회를 나서는 종목도 있다. 뜨거운 연휴를 보낼 '예비 올림피언'들의 추석 계획을 소개한다.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상화가 10일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17.02.10. photocdj@newsis.com

【강릉=뉴시스】최동준 기자 = 이상화가 10일 강원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2017.02.10. photocdj@newsis.com

[평창의 메달을 위한 '파이팅' 평창의 메달을 위한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8일 오후 서울 태릉실내스케이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녀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9.18   hkmpooh@yna.co.kr/2017-09-18 15:17:1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평창의 메달을 위한 '파이팅' 평창의 메달을 위한 '파이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8일 오후 서울 태릉실내스케이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남녀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7.9.18 hkmpooh@yna.co.kr/2017-09-18 15:17:17/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모의고사' 쇼트트랙-'캐나다서 땀방울' 스피드 스케이팅
 
한국 선수단의 평창 겨울올림픽 목표는 메달 20개(금8, 은4, 동8) 이상으로 종합 4위에 진입하는 것이다. 통산 올림픽 금메달 21개를 딴 쇼트트랙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일찌감치 평창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멤버를 확정한 쇼트트랙은 추석 연휴에 올림픽 첫 모의고사를 치른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2차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한다. 지난 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1차 월드컵을 치렀고,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2차 월드컵에 출전한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을 필두로 김아랑(한국체대), 이유빈(서현고), 김예진(평촌고), 노아름(전북도청)이 1000m와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3개 획득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한국체대), 황대헌(부흥고), 김도겸(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박세영(화성시청)이 출격한다.
 
1차 월드컵에선 최민정이 4관왕을 달성하면서 '평창 예비 스타'다운 활약을 펼쳐보였다. 최민정 못지 않게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남자 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임효준이다. 4번의 골절상을 딛고 기적적으로 태극마크를 단 임효준은 두 번의 월드컵을 통해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부활을 알려야 한다.  
 
 모태범, 평창을 향해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화천시 화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단 훈련 공개 현장에서 남자 단거리 모태범(대한항공)가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2017.07.14   yangdoo@yna.co.kr/2017-07-14 17:46:4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모태범, 평창을 향해 (화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화천시 화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선수단 훈련 공개 현장에서 남자 단거리 모태범(대한항공)가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2017.07.14 yangdoo@yna.co.kr/2017-07-14 17:46:4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이번 주(7일)까지 캐나다 캘거리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한국 겨울올림픽 출전 사상 첫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인 훈련을 따로 소화하고 있다.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때 500m 금메달을 합작했던 케빈 크로켓(캐나다) 코치의 도움을 받으면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선보이는 스피드 스케이팅 매스스타트(16바퀴를 정해진 레인 구분 없이 달리는 것)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강원도청)은 추석 연휴에 국내에서 개인 훈련에 몰두한다.
 
봅슬레이 2인승 한국 간판 서영우(왼쪽)-원윤종. [중앙포토]

봅슬레이 2인승 한국 간판 서영우(왼쪽)-원윤종. [중앙포토]

지난 3월 봅슬레이 4인승 훈련을 하는 한국대표팀. 관중석엔 군인 등 자원봉사자들이 힘차게 응원해 실전같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평창=김지한 기자

지난 3월 봅슬레이 4인승 훈련을 하는 한국대표팀. 관중석엔 군인 등 자원봉사자들이 힘차게 응원해 실전같은 분위기에서 훈련이 진행됐다. 평창=김지한 기자

 
평창에서 '쾌속 질주' 준비하는 썰매
 
평창올림픽에서 빙상 못지 않게 기대를 모으는 종목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썰매 종목이다. 원통형 큰 썰매에 2명 또는 4명이 타고 경기를 펼치는 봅슬레이, 납작한 썰매에 엎드려 타서 경기하는 스켈레톤은 최근 2~3년새 한국이 부쩍 성장해 사상 첫 올림픽 메달도 노리고 있다.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추석 연휴에 있는 곳은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다. 봅슬레이·스켈레톤대표팀은 24일 새 시즌 첫 대회를 치르기 위해 출국하기 전까지 알펜시아에서 훈련을 계속 할 계획이다.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강원도청)-서영우(경기연맹), 스켈레톤의 윤성빈(강원도청)은 여름 내내 체력 훈련과 빠른 스타트를 위한 스피드 훈련을 집중적으로 소화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경력있는 외국인 코치를 집중적으로 보강했고, 지난 7월부터는 영양사까지 데려와 체계적인 선수 맞춤형 준비도 하고 있다.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의 이상호가 뉴질랜드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알파인대표팀의 이상호가 뉴질랜드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 대한스키협회]

 
한국 프리스타일스키 모굴대표팀. [사진 대한스키협회]

한국 프리스타일스키 모굴대표팀. [사진 대한스키협회]



해외로…국내로… '각양각색' 스키
 
세부 종목이 가장 많은 스키(알파인 스키·스노보드·프리스타일 스키·스키점프·노르딕 복합·크로스컨트리)대표팀은 다양한 종목만큼 추석을 맞는 훈련지도 저마다 다르다. 스키대표팀도 썰매 종목과 마찬가지로 평창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을 꿈꾸고 있다.
 
뉴질랜드에서 여름 훈련을 소화한 스노보드 알파인(속도를 다투는 종목)팀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이 가장 기대하는 팀이다. 월드컵 한국 선수 출전 사상 최고인 2위를 기록했던 이상호(한국체대)를 비롯해 김상겸(전남스키협회), 최보군(강원스키협회)도 최근 기량이 부쩍 늘었다. 이들은 지난 1일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유럽에서 추석을 맞이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실전 훈련을 소화하면서 다가오는 시즌 마무리 준비를 할 계획이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대표팀 이광기. [사진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대표팀 이광기. [사진 대한스키협회]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 [사진 대한스키협회]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 [사진 대한스키협회]

 
스노보드 알파인팀 뿐 아니라 눈이 있는 해외에서 실전 훈련을 소화하는 팀들이 더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대표팀은 스위스에서 추석을 맞는다. 지난 8월말, 호주-뉴질랜드 대륙컵에서 4위를 차지한 최재우(한국체대)가 굵은 땀방울을 흘린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팀은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7일부터 24일까지 시즌 앞두고 막바지 전지훈련을 갖는다. 
 
반면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땀을 흘리고, 프리스타일스키 에어리얼 대표팀은 8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소화한다. '부자(父子) 국가대표' 박기호 감독과 박제언(국군체육부대)이 의기투합한 노르딕 복합(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를 합친 종목) 대표팀은 평창 알펜시아에서 추석을 보낸다.
 
김지한·박소영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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