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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천 모 대학교수 여조교 성추행 의혹 수사

중앙일보 2017.09.28 10:39
인천 지역의 한 대학교 교수가 여성 조교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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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부경찰서는 27일, A교수가 여조교 B씨를 성추행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2015년 3월 대학원에 입학할 당시부터 최근까지 A교수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지도교수이기 때문에 참았지만, 한계에 이르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교수가 올해 6~7월쯤 "예쁘다"며 연구실에서 자신을 뒤에서 끌어안고 볼에 입을 맞추려 하거나, 자신의 배꼽 부위를 손가락으로 찌르는 등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고 B씨는 주장했다. 또, 지난달 31일 "치질약을 사다 놔라. 예쁘게 발라주려고 그러지"라고 말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B씨의 이같은 주장에 A교수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성추행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12월 대학 성평등위원회에서도 A교수는 마찬가지로 B씨의 주장을 부인하며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조만간 A교수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B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아가며 석사 과정을 진행하다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학위를 포기한 채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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