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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굿닥터' 시청률 1위로 출발

중앙일보 2017.09.27 12:18
한국 드라마 '굿 닥터'를 리메이크한 미국 ABC의 'The Good Doctdr' [ABC]

한국 드라마 '굿 닥터'를 리메이크한 미국 ABC의 'The Good Doctdr' [ABC]

미국판 ‘굿닥터(The Good Doctor)’가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013년 주원ㆍ문채원 주연의 KBS 드라마를 리메이크해 ABC에서 25일 오후 10시 첫 회를 선보인 ‘굿닥터’는 18~49세 시청자 대상 시청률 2.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청률 집계 사이트 TV바이더넘버스에 따르면 1122만명이 시청했다
2~3위와 격차도 상당하다. NBC의 ‘더 브레이브’와 CBS의 ‘스콜피온’은 각각 시청률 1.3%, 1.0%를 기록했다. 통상 미국에서는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면 성공작으로 간주한다. TV바이더넘버스는 “‘굿닥터’가 기세 좋게 출발했다”며 “다음 시즌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KBS '굿닥터' 리메이크작
미국 지상파 프라임타임대 편성 1호

‘굿닥터’는 FOX에서 선보인 ‘하우스’(2004~2012)로 의학 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데이비드 쇼어가 작가로 참여하면서 한층 기대감을 높였다. 이 드라마의 제작자로 지난달 ‘국제방송영상견본시’ 참석차 방한했던 대니얼 대 김은 “에피소드 13개를 먼저 찍고 반응이 좋으면 5개를 추가로 더 찍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제작비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시즌3 이상 가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SBS ‘신의 선물’을 리메이크한 ‘썸웨어비트윈(Somewhere Between)’이 지난 7월 ABC에서 방영된 데 이어 ‘굿닥터’까지 연이어 선보인 덕분이다. 여름 시즌 특성상 시청률은 0.5%대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정규 시즌의 프라임타임에 편성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프레디 하이모어가 주연을 맡아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외과 의사의 성장담을 그린 미국판 ‘굿닥터’는 국내에서도 28일 오후 10시 AX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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