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영춘 "김영란법 '5·10·5'로 개정 검토"

중앙일보 2017.09.26 15:28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3·5·10(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조항을 '5·10·5'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5일 세종시의 한 음식점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까지 청탁금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5·10·10'을 이야기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에 명분을 주기 위해 경조사비를 내리는 '5·10·5'도 검토 중"이라며 "일반 국민이나 공무원 입장에서는 '3·5·10'이 더 부담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부산시장 출마설과 관련해선 "개인적으로는 전혀 하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부산을 위해 일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이제 여당이 됐으니 나 말고도 일할 사람이 많다"며 "해수부 장관을 잘하는 게 부산에도 도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선거도 중요하지만, 문재인 정부 전체의 평판도 중요하다"며 "누가 와서 승계하더라도 시스템이 계속 갈 수 있게 집권 초기 해수부 기초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해수부가 원래도 신생부서인데다 이명박 정부 때 부처가 없어졌다 다시 생기는 어려움도 있었다. 세월호 사고, 한진해운 파산 등으로 직원들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취임 후 해수부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고,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강군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강훈련을 시키고 있다"며 "다른 부처가 무시하지 못하는 '작지만 강한 부처'로 인정받도록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며 조직을 추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