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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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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서울 강북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 고소한 빵 냄새와 긴 줄을 선 직장인들이 뒤섞인 매장에는 정겨움과 활기가 넘쳤다. 최근 가맹점에 제빵기사들을 불법파견 했다는 이유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였다. 며칠 전 노동고용부는 파리바게뜨가 협력업체 소속으로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들에게 직접 지휘·명령을 한 것은 불법파견에 해당된다며 이들 5370명을 직접 고용하라는 지시했다. 제빵기사들을 모두 직접 고용할 경우 가맹점주들은 큰 손해를 감내해야 할 판이다. 제빵기사가 본사 소속으로 전환돼 임금이 오를 경우, 가맹점주가 지급해야 하는 인건비가 20%가량 덩달아 인상되기 때문이다. 가맹점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6곳의 파리바게뜨를 찾았다.
점주들은 바짝 몸을 사리고 있었다. 취재 협조를 요청하자 한결같이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죄송하다”, “사장님이 자리를 비웠다”, “거절하겠다” 등의 반응만 돌아왔다. “본사에 문의해보겠다”며 급히 카운터 뒤로 사라진 뒤 연락을 끊어버린 경우도 있었다. 가맹점이 아닌 직영점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사전에 요청된 인터뷰 외에는 응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전화로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피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입을 굳게 닫은 이유는 무엇일까. 파리바게뜨 본사나 고용노동부 지침과 다른 입장이나 발언을 할 경우 당하게 될 불이익을 걱정하는 눈치였다. 가맹점주들은 고용형태가 어떤 식으로 전환되더라도 인건비의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고, 그 부담을 가맹점주들이 질 것이라고 본다. 본사나 정부에 항의하고 싶지만 을(乙)의 처지이기에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김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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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아고라
“파리바게뜨는 현행법 상, 제빵사는 파견직으로 채용할 수 없는 직종임에도 그동안 암암리에 불법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중략) 도급 업체와 계약을 맺고, 각 매장에 파견되어 근무를 하는데, 파리바게뜨로부터 직접적인 업무 지시를 받고 일을 한다고 한다. 정직원의 권리는 못 받는데, 직원의 의무는 다해야 하는 독소적인 근로 형태다. (중략) 사실상 우리나라의 전 업종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는 불법적인 파견(아웃소싱)은 없어져야 할 제도다. 상위 1%의 기득권층을 제외한 모든 국민들을 영원한 빨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법 파견은 즉각 철폐해야 한다.”

 ID 'EXIT'

#디시인사이드
“파리바게뜨가 직접 제빵사에게 업무 지시했다고 불법파견이라 하면 모든 건설현장의 하도급업체가 그 현장에서 원청의 지시를 받고 일하는 건설사도 불법파견이다. 원청본사에서 나온 현장소장이하 직원들이 파견 나온 하도급 업체에 직원들에게 직접 업무 지시한다. 이게 바로 파리바게뜨와 똑같은 거다. 아주 나라 말아 먹으려고 터무니 없는 잣대를 들이대는구나.”

ID ‘개와문슬람은출.’

#네이버블로그
“문제는 파견직 근로자에게 본사에서 직접 지시와 관리로 본사직원의 말단처럼 부렸다는 점이다. (중략) 입사를 할 때 우리는 근로계약서를 보통 쓴다. 그 자격에 따라 정규직, 비정규직이 나뉘고 또 그 안에 계약직, 파견직 등이 세분화 된다. 그런데 우리의 빵을 직접 만들어 주던 제빵사들이 여기서 가장 힘이 없는(?) 파견직이었고, 생각보다 높은 노동 강도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다른 것을 떠나서 안타까운 마음"  

 ID 'MASTA JO'

#MLBPARK
“동네 빵집이 없어진 이유가 파리바게뜨 같은 대형 프렌차이즈 가맹점이 동네 구석구석 들어서면서 동네 빵집은 경쟁력을 잃고 사라짐. (중략) 파리바게뜨 말대로 제빵사 고용이 가맹점 경영에 악영향을 줘서 폐업이 늘어난다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봄. 제빵사들 직접 빵집을 개업할 수도 있고 동네 빵집이 돌아옴. 소비자들도 값싸고 푸짐한 빵을 구입할 수 있어서 이득“

 ID '호동왕자'

#클리앙
“제빵기사를 고용을 해서 가맹점에게 파견을 한다? 그러면 제빵 기사는 결국 가맹점주의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 그러면 그것도 결국 불법파견이 되는 것이지요. 해결책은 점주가 직접 고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근데 이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게 프랜차이즈는 품질의 균일화가 매우 중요한데, 제빵기술이 은근히 어려운 기술이라 점주 스스로 고용하게 되면 품질의 균일화가 어렵게 되죠…”

 ID 'Kissin'

#네이버
"사실 가맹점주들이 직접 채용해야 하는 건데 가맹점에서 따로 채용하고 교육시키고 근무하기가 어려우니 본사에서 가맹점주들 직원 채용과 제품 생산의 용이하게 하고 차질 없게 하기 위해 대신 직원들을 채용하여 매장으로 보내주던 건데 본사 입장에서는 본사 본래의 업무도 아니고 이직률 높은 직무 제빵사 직원들을 직접 관리할 수도 없는 문제라 아마도 파견업체를 이용한 거 같은데 독이 되어 왔네여 말만 파견이지 가맹점주가 채용하고 관리해야 하는 거였는데."

 ID ‘molt****’

#오늘의유머
“웃긴 게 어차피 점주들이 기사월급 입금하고 파견업체에서 수수료 떼고 기사월급 준 건데 직접 고용해도 점주가 기사 월급 부담하는 건 달라질 게 없구만. (중략) 파리바게뜨 본사에서는 직접 고용시 가맹점주가 힘들어질 거라는 논리도 들고 나왔습니다. 가맹점주에게 모든 부담을 지우게 하려는 건 아닐까요?” 

 ID ’sisa_984844’


정리: 이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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