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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사건 15주기 추모식…유족들 '진상규명위원회' 설치 촉구

중앙일보 2017.09.26 14:44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 자락에서 열렸다. 유골이 발견된 지점에 어린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꽃이 놓여 있다. 법의학팀이 유골을 발굴하던 자리에 쇠말뚝이 남아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 자락에서 열렸다. 유골이 발견된 지점에 어린이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꽃이 놓여 있다. 법의학팀이 유골을 발굴하던 자리에 쇠말뚝이 남아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영구미제로 남은 '개구리 소년 사건' 유골 발견 현장인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개구리 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개구리 소년' 사건이란 1991년 3월 26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성서 지역에 살던 5명의 초등학생들이 "개구리 잡고,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인근 와룡산에 올라갔다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
 
그해 경찰은 부검을 통해 이들이 살해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으나, 끝내 범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 만료로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 자락에서 열렸다. 故 우철원(당시 13세)군의 아버지 우종우씨가 잔을 올리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개구리소년 유골 발견 15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대구시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 자락에서 열렸다. 故 우철원(당시 13세)군의 아버지 우종우씨가 잔을 올리고 있다. 프리랜서 공정식

 
한편 유가족 측은 이날 추모제에서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유가족 측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은 당시 경찰이 곡괭이와 삽으로 아이들의 유골 발굴 현장을 훼손했다. 유골 4구를 파헤쳐 놓았고 유골 1구만 감식반이 와서 조사했다"며 "유골 발견 이틀 만에 사인을 저체온증에 의한 자연사로 추정했지만 결국 경북대 법의학팀은 검사 40여일 후에 타살로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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