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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온라인서 소리 소문없이 팔려나가는 이 제품

중앙일보 2017.09.22 17:39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온라인 유통 기업 징둥(京东)은 최근 2017년 한국 브랜드 온라인 소비 추세 보고서를 발표했다. 징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는 한국 브랜드의 매출 등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16년~2017년 한국 브랜드의 판매량은 2배로 성장했고 특히 뷰티케어 분야에서 인기가 좋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제품은 화장품, 식음료이며 금액보다는 체험, 소비 편의성을 중요시한다.
 

징둥(京?) 보고서로 본 ‘2017 한국 브랜드 중국 소비 추세’
오프라인 소비는 시들었지만, 여전히 온라인 소비는 활발해!

차이나랩은 징둥으로부터 단독 입수한 해당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했다. 오늘의 빅데이터는 징둥의 보고서를 통해 중국 온라인 소비시장의 추세를 살펴보도록 하자.
냉랭한 오프라인, 여전히 인기 폭발 온라인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다. 징둥에 입주한 한국 브랜드의 2016~2017년 주문량은 2014~2015년보다 10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16 한국 브랜드 주문 현황

2016~2016 한국 브랜드 주문 현황

분야별 매출 증가율은 뷰티 케어 분야가 가장 높다. 그리고 식음료, 가전제품, 패션의류 분야가 뒤따른다.
한국 상품 분야별 판매 현황

한국 상품 분야별 판매 현황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무엇일까?
제품 판매량 통계로 보면 한국 브랜드의 경우 간식, 과자, 케이크, 마스크팩, 치약, 스킨케어 품목이 순서대로 높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오리온, 삼성, LG 죽염, 락앤락, 이니스프리 순서이며, 단품의 경우 LG의 죽염 치약, 오리온의 초코파이, 예감, 오! 감자, 고래밥이 TOP5를 차지했다.
인기 한국 브랜드 및 상품 TOP5

인기 한국 브랜드 및 상품 TOP5

한편 매출 금액은 핸드폰, 모니터, TV, 노트북, 세탁기 순서로 단가가 높은 가전제품이 순위를 차지했고, 브랜드별 매출은 삼성, LG, 락앤락, 오리온, 이니스프리가 순서대로 높았다. 단품으로 보면 삼성의 갤럭시 S8이 1위를, 55인치 스마트 TV, 250G SSD, 23.6인치의 컴퓨터 모니터는 2~4위, LG의 8KG 드론 세탁기가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 브랜드 및 상품 매출 TOP5

한국 브랜드 및 상품 매출 TOP5

중국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가장 큰 니즈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쇼핑몰의 검색 키워드, 구매후기, 상품평 등을 분석했다. 한국과 관련된 키워드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내용은 '화장품'이었고, 2~10위는 순서대로 필통, 마스크팩, 김치, 라면, 식품, 간식, 커피, 염색제, 반팔티였다.  
 
그리고 상품평에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바로 '정품'이었다. '정품 여부'가 중국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으로 상품평에 많이 등장한 키워드로는 '제품의 효과, 포장, 배송속도, 가격, 품질, 서비스, 맛' 등이 있다.  
연관 검색어 및 상품평으로 본 한국 상품

연관 검색어 및 상품평으로 본 한국 상품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소비한 도시는 광둥성으로 나타났고 베이징, 상하이, 장쑤, 쓰촨 산둥, 저장, 허베이, 랴오닝, 허난이 뒤따랐다. 브랜드 선호도는 지린, 헤이룽장, 랴오닝 등 동북지역 도시들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한국 상품 선호도 분석

지역별 한국 상품 선호도 분석

중국의 전통적 지역 구분인 7개 지역 구분으로 살펴보면 각각 지역별 특징도 찾아볼 수 있다.  

중국 지역별 소비 특징

중국 지역별 소비 특징

◇ 허난, 후베이, 후난을 포함한 화중지역 : 뷰티케어와 패션의류 소비 높음

◇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을 포함한 동북지역 : 식음료, 유아동용품, 가전제품 소비 높음
◇ 신장, 간쑤, 칭하이, 닝샤, 산시 등 서북지역 : 핸드폰 소비 높음
◇ 광시, 광둥 등 화남지역 : 컴퓨터, 사무용품을 포함한 3C 제품 소비 높음
◇ 산둥, 장쑤, 상하이, 안휘, 저장, 장시, 푸젠, 대만을 포함한 화동지역 : 주방용품 소비 높음
◇ 네이멍구, 산시, 허베이, 베이징을 포함한 화북지역 : 주류 소비 높음
◇ 시장, 윈난, 구이저우를 포함한 서남지역 : 귀금속이나 주얼리에 대한 수요 많음
 
중국 소비자의 온라인 소비 습관은 어떨까.
월별 소비량은 매년 6월과 11월이 가장 높다. 이는 징둥의 자체 할인 이벤트, 쇼핑축제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매년 6월 18일과 11월 11일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판매 행사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요일별 소비량은 토요일에 감소하고 다시 일요일에 가장 높아지는 변화를 보였다. 또한 시간대별 소비량은 아침 출근 후 시간대인 오전 9시~11시 그리고 밤 9시~10시가 높다.  

시간 별 온라인 쇼핑 추세

시간 별 온라인 쇼핑 추세

성별에 따른 소비 특징도 존재
중국 남성 소비자와 여성 소비자의 소비 특징

중국 남성 소비자와 여성 소비자의 소비 특징

여성의 구매량이 더 많은 한국 제품 TOP3는 신선 식품, 유아동 용품, 뷰티 케어 등이며 상품평과 할인 정보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반면 남성이 더 많이 구입한 한국 제품은 주로 자동차 용품, 3C 제품, 사무용품 등이며 목표가 뚜렷한 소비가 많다.  
바링허우는 소비의 주력이다.

바링허우는 소비의 주력이다.

바링허우(80后, 80년대생)는 한국 제품 소비의 주력이다. 그들은 전체 한국 제품 소비자의 49%를 차지한다. 치링허우(70后, 70년대생)와 지우링허우(90后, 90년대생)가 각각 23%를 차지하는 데 비하면 매우 높은 비중이다. 치링허우, 바링허우, 지우링허우는 주요 소비 물품에서도 각각 차이를 보인다.
직장인, 교직원, 대학생의 소비량이 가장 많다.

직장인, 교직원, 대학생의 소비량이 가장 많다.

한국 제품의 주요 구매자는 직장인과 학생 및 교직원이다. 화이트칼라 및 직원의 소비 비율은 42%로 1위이며, 교직원 및 학생 직업군도 22%를 차지했다. 직장인의 경우 3C 제품, 신선 식품 소비가 높고, 교직원은 반려 동물 용품, 학생은 신발과 화장품 소비가 높았다.
인기 분야의 소비 추세

뷰티 케어 분야

뷰티 케어 분야 인기 브랜드

뷰티 케어 분야 인기 브랜드

뷰티 케어는 전체 제품 가운데 압도적인 1위로, 2016~2017년 뷰티 케어 부문의 매출은 2014~2015년에 비해 300% 이상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마스크팩, 로션 및 크림, 베이스, 클렌징, 샴푸 등이며 브랜드 인기는 이니스프리, 려, 네이처리퍼블릭, 후, 라네즈 순으로 높았다.  뷰티 케어 분야 고객은 여성과 주링허우 비중이 높고 지역별로는 허난, 톈진, 후난의 높은 소비량을 기록했다.

식음료 분야

식음료 분야 인기 브랜드

식음료 분야 인기 브랜드

중국에서 인기있는 식음료 분야는 간식, 케이크, 캔디&초콜릿, 견과류, 꿀, 유자차 등이다. 인기 브랜드는 오리온, ZEC, Kbeautea, 정관장, CJ 등이 있다.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은 편이기에 상품평 및 후기 의존도가 높으며 소비자의 96%는 구입 전 상품평을 참고한다고 응답했다. 그외 판촉 행사 등도 소비자의 구매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의류 분야

패션의류 분야 인기 브랜드

패션의류 분야 인기 브랜드

패션의류 분야의 제품은 인기순으로 원피스, 티셔츠, 청바지, 캐주얼 바지, 셔츠 등이다. 패션의류 소비자는 다른 종목 소비자보다 일반적으로 수입이 더 높았고, 고수입 소비자가 19%를 차지한다.한국 패션의류 분야 소비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장시, 산시, 칭하이 순으로 나타난다.

의약품 및 건강식품

의약품 및 건강식품 분야 인기 상품

의약품 및 건강식품 분야 인기 상품

의약품 및 건강식품의 총 매출량은 다른 분야에 비해 다소 떨어지지만 2016~2017년의 증가율은 거의 100배에 달한다. 따라서 향후 성장 가능성과 공간이 가장 많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건강식품은 홍삼제품이다. 다음으로 면역 조절 기능식품, 이비인후과 약품, 가정 케어, 다이어트 혹은 헬스 식품 등이 인기가 많다. 의약품 및 건강식품의 소비자는 49%가 36세 이상으로 30대 중후반 소비자의 비율이 매우 높다.
 
자료=징둥월드와이드(京东全球购), 징둥데이터연구원(京东数据研究院)
글=차이나랩 왕철, 인턴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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