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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 차출해 '성 노예' 삼은 北김정은, 선호하는 여성 스타일은…"

중앙일보 2017.09.20 22:07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사진 연합뉴스]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학교에서 10대 소녀들을 '성 노예'로 차출한다는 등의 증언이 나왔다. 20일(현지 시간) 오전 영국 미러는 2015년 탈북한 임희연(가명·26)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미러에 따르면 이 인터뷰는 지난 3일 서울에서 이뤄진 것이다.
 
임씨는 북한군 장교의 딸이었다. 평양 내 대학을 졸업했으며 북한이 제공한 방 세 개짜리 아파트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임씨는 학교로 관리들이 찾아와 10대 소녀들을 김정은의 '성 노예'로 뽑아간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성 노예'로 선호하는 조건이 있을까. 임씨는 김정은의 '성 노예'가 되려면 "일자로 뻗고 보기 좋은 다리(straight, good)"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 노예'로 선발된 소녀들은 캐비어와 같은 고급 음식을 대접하는 방법과 마사지하는 방법을 배운다. 김정은과 잠자리는 당연한 일이다. 임씨는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they cannot make a mistake)"고 말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사라질 것(disappear)"이라고 했다. 임씨는 '임신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 역시 "사라진다"고 표현했다.
 
그에 따르면 서양 정보기관들이 추적할 수 없는 김정은의 호화 은신처가 수백 곳에 달한다. 김정은의 성 노예들은 평양 주변에 있는 그의 은신처에서 머무르며 일을 한다.
 
임씨는 또 음란영상물 제작 혐의로 모란봉 악단 단원 11명이 처형당하는 모습을 60m 떨어진 곳에서 봤다고 밝혔다. 밧줄에 몸이 묶인 음악가들이 머리가 천으로 덮인 채 운동장으로 나왔고, 입에 재갈이 물린 상태였다고 그는 전했다. 음악가들은 한명씩 총살을 당했고, 사방에는 피가 튀었다. 처형이 끝난 후 탱크들이 시신 위를 여러 차례 지나가 아무 형체가 남게 되지 않았다고 한다. 임씨는 "이 일을 목격한 후 3일 동안 밥을 먹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임씨는 풍족했던 생활을 뒤로하고 탈북한 이유에 대해 "항상 공포를 느껴와 탈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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