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8/80d98ae2-591d-46dc-9e22-d20b4fe6da46.jpg)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오른쪽)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경총 방문 박병원 회장과 간담회
"목표는 같다. 수단이 달랐을 뿐" 공감…사회적 대화 물꼬 트나
박 회장은 "김 위원장의 말대로 (두 단체의) 목표는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고르게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가는 길이 다르다기보다 방법과 속도에서 견해차가 있을 뿐"이라고 화답했다.
![박병원(왼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9/18/d9c8981e-e4c1-4f0c-a97e-62760d551352.jpg)
박병원(왼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저출산·고령화에다 4차 산업혁명까지 덮치는 등 대외 환경의 급변에 모두가 어렵다.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비쳤다.
이날 모두 발언이 끝난 뒤 비공개 간담회에서 양측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정상화를 비롯한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은 지난해 1월 19일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시장 구조개혁에 맞서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했다. 이후 노사정위는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문성현 노사정위원장은 이달 4일 한국노총을 방문해 노사정위 복귀를 설득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즉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서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 복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에 따라 노사정 대화 테이블이 열릴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기찬 고용노동선임기자 wolsu@joongang.co.kr